[Financial Index]롯데그룹, 부채비율 가장 많이 낮춘 곳은 '롯데렌탈'[레버리지 지표]③롯데케미칼은 1년 만에 차입금 4.5조 증가
박기수 기자공개 2023-10-20 07:27:33
[편집자주]
기업은 숫자로 말한다. 매출과 영업이익 기반의 영업활동과 유·무형자산 처분과 매입의 투자활동, 차입과 상환, 배당 등 재무활동의 결과물이 모두 숫자로 나타난다. THE CFO는 기업 집단이 시장과 투자자에 전달하는 각종 숫자와 지표(Financial Index)들을 분석했다. 숫자들을 통해 기업집단 내 주목해야 할 개별 기업들을 가려보고 기업집단의 재무 현황을 살펴본다. 이를 넘어 숫자를 기반으로 기업집단과 기업집단 간의 비교도 실시해봤다.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7일 08:14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 상장사 중 롯데렌탈이 1년 동안 가장 많이 부채비율을 낮춘 기업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 대비 순차입금 비중을 가장 많이 낮춘 곳도 롯데렌탈이다.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쇼핑은 1년 만에 총차입금 규모를 줄였다.16일 THE CFO 집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올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 408%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인 430.6% 대비 22.5%포인트 낮아졌다.
부채총계는 작년 상반기 말 5조510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5조4602억원으로 약 1% 감소했다. 자본총계는 작년 상반기 말 1조279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1조3382억원으로 4.6% 증가했다.
롯데렌탈은 작년 대비 총차입금도 감소했다. 롯데렌탈은 작년 상반기 말 과 작년 말 총차입금으로 각각 4조3169억원, 4조608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말은 작년 상반기 말보다 1.7%, 작년 말보다는 7.9% 감소했다.
롯데렌탈은 자기자본 대비 순차입금 비중인 순차입금비율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순차입금은 총차입금에서 보유 현금을 뺀 값을 말한다.
롯데렌탈은 올해 상반기 순차입금비율로 281.8%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말 310.6%보다 28.8%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작년 말 313.6%보다는 31.7%포인트 하락했다.
롯데그룹 상장사 중에서 작년 상반기 말 대비 총차입금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쇼핑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상반기 말 총차입금으로 14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말 167억원보다 10.7% 감소했다. 작년 말 총차입금 218억원보다는 31.8%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금액만 보면 롯데그룹 상장사 중에서 1년 만에 가장 많은 차입금을 감축한 곳이다. 올해 상반기 말 총차입금은 작년 상반기 말 총차입금(15조5986억원)에서 1조1770억원 줄어든 14조4216억원이다. 비율로 보면 7.5% 감소했다.
롯데그룹 상장사 중 1년 만에 가장 많은 차입금이 늘어난 곳은 롯데케미칼이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8조725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말 4조2733억원 대비 104.2% 늘어났다. 늘어난 액수 기준으로도 롯데케미칼이 그룹내 차입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이다.
롯데케미칼은 순차입금비율 역시 1년 전 대비 높아졌다. 작년 상반기 말 6%에서 올해 상반기 말 21.2%로 15.2%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그럼에도 그룹 내 계열사들 중에서는 순차입금비율이 낮은 편에 속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약품 12월 임시주총 연다…한미사이언스 임총 결과 ‘관건’
- 풀무원 '흥행'에 풀무원식품도 공모 신종자본증권 '데뷔'
- 롯데건설, 수요예측 미매각 불구 증액 발행
- 유암코, 올해 모든 공모채 조단위 주문·언더금리 확보
- 삼진제약 최대주주 창업주로 변경, 하나제약 동거는 계속
- [IR Briefing]시옷, 모빌리티 넘어 '종합 보안기업' 전환
- 금감원, 오름테라퓨틱 신고서 정정요구…상장지연 불가피
- [i-point]반도체대전 참가 신성이엔지, 클린룸 기술력 공개
- [Red & Blue]'자사주 소각' 신세계I&C, 저점 딛고 반등할까
- 이랜드리테일, '강남 e스퀘어 유동화' 1900억 수혈
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합작법인 재무 점검]'5:5 합작' 한화토탈, 이사회는 한화에 '무게추'
- [합작법인 재무 점검]한화토탈, 철저한 현금주의…운전자본 관리 '조명'
- [합작법인 재무 점검]에코프로이엠, CEO는 에코프로 CFO는 삼성SDI
- [CFO는 지금]LG엔솔 C레벨들의 2028년 포부, 어떻게 나왔을까
- [합작법인 재무 점검]에코프로이엠, '비엠'의 수익성 하락 안전판으로
- [합작법인 재무 점검]HD현대케미칼, 6:4 지분율 반영된 이사회 구조
- [합작법인 재무 점검]이사회에 한화·DL그룹 '핵심 인물' 배치됐던 여천NCC
- [합작법인 재무 점검]HD현대케미칼, HPC '빗나간' 장밋빛 전망
- [Financial Index/석유화학]신평사 "여천NCC·SKC·SK어드밴스드 재무위험 높다"
- [합작법인 재무점검]여천NCC, 이익 3.7조중 3.4조 배당…91%가 한화·DL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