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ESG 등급 분석]A+ 눈앞 제일기획, 3가지 직책 짊어진 강우영 부사장CFO·CRO·ESG 사무국장 겸직

김동현 기자공개 2023-11-03 07:38:08

이 기사는 2023년 10월 31일 13:07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일기획은 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 조직을 꾸린 후 2년 연속 등급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 평가에서 통합등급 B+를 받은 이후 지난해 통합등급 A로 올라섰고 올해 평가에선 통합등급이 그대로 A를 유지했지만 환경, 사회 등급이 각각 한단계씩 올라가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제일기획의 ESG 조직을 이끌며 전략을 수립하는 인물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강우영 부사장이다. 지난해 말 경영지원실장으로 선임되며 삼성물산에서 제일기획으로 자리를 옮긴 강 부사장은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자리까지 겸임해 ESG와 연계한 리스크 관리도 전담하고 있다.

◇통합등급 A 유지, 세부 항목은 개선

제일기획은 한국ESG기준원(KCGS)의 올해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통합등급 자체는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세부 항목인 환경과 사회 등급이 각각 한단계씩 올라갔다. 환경 등급은 B+에서 A로, 사회 등급은 A에서 A+로 올라섰다.

광고업계는 업종 특성상 외부 업체와 협업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제일기획은 이를 고려해 외부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적용하는 친환경 가이드라인이나 인권보호 지침 등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사내에선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월별 세부 계획을 이행하는 동시에 대외적으로 협력사 관리에도 주력한다.

(출처=한국ESG기준원)

이러한 대내외 캠페인을 통해 환경·사회 등급이 각각 한단계씩 올라갔지만 지배구조 항목은 지난해와 동일한 A등급이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며 지배구조 차원의 개선 노력을 이어갔지만 최종적으로 지배구조 등급 추가 상승으로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2017년 정관을 변경해 대표이사가 아닌 이사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될 수 있었지만 그동안 제일기획은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임하는 관행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신임 대표로 김종현 사장이 선임되고 전임 대표인 유정근 사장(현 삼성라이온즈 대표)이 이사회 의장만 맡기로 하며 정관 변경 5년 만에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가 분리됐다.

다만 이러한 지배구조 변화에도 올해까지 2년 연속 우수(A) 등급을 유지하며 제일기획은 추가 개선사항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한 방안 중 하나가 최근 도입한 선임 사외이사 제도다. 선임 사외이사는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제도로, 주요 현안 보고나 사외이사 회의 등을 요구할 수 있다.

최근 삼성 계열사들이 선임 사외이사제 도입 움직임을 보이던 가운데 제일기획도 이 제도를 도입해 이 흐름에 동참했다. 특히 유 사장이 사내이사 몫으로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만큼 선임 사외이사제 도입으로 사외이사의 독립성 강화를 점쳐볼 수 있다.

(출처=THE CFO)

◇'내실경영' 강화, CFO의 리스크 관리

이러한 ESG 전략을 꾸리고 실행하는 책임자가 바로 CFO인 강우영 부사장이다. 제일기획은 ESG 전담 조직을 꾸릴 때부터 CFO인 경영지원실장에게 ESG 사무국장을 맡겨 ESG 전략을 총괄하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주목받는 강 부사장의 역할 중 하나가 CRO다. 그동안 삼성 일부 계열사에서는 CFO가 CRO를 겸임하도록 해 재무적 이슈뿐 아니라 법무, 조직문화, 안전, ESG 등 비재무 리스크까지 관리하도록 하고 있었다. 제일기획 역시 일찌감치 CFO를 CRO로 지정하고 리스크 관리 활동 내용과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는 구조를 갖췄다.

제일기획은 올해 주요 경영 목표 중 하나로 내실경영을 제시한 바 있다. 외형성장, 핵심사업 강화,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 등 기존 사업적 가치뿐 아니라 판매관리비 효율화와 조직 재정비 등을 내실경영의 목표로 포함해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CRO인 강 부사장이 CFO와 ESG 사무국장 등의 직책을 함께 맡아 재무·ESG 리스크를 종합 관리하는 셈이다.

추가로 개선점을 찾아가는 지배구조 분야 역시 이러한 리스크 관리 항목에 들어갈 수 있다. 현재 강 부사장은 이사회 사내이사로 활동하며 경영위원회, 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등 이사회 내 위원회 3곳 모두에 속해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