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CFO 서베이]CEO와 상호 신뢰 관계 구축, 경영진 결정 우선 지지⑧최고경영진과의 관계 발전 노력 질문에 응답자 94% 긍정적 답변
박기수 기자공개 2023-11-14 09:17:39
[편집자주]
대한민국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엔데믹 시대의 첫 발을 뗀 2023년을 어떻게 헤쳐왔을까. 또 급변한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 더벨이 만든 프리미엄 서비스 'THE CFO'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FO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CFO들의 현장 목소리를 담았다.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9일 10:08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 해당 기사는 THE CFO 등록 CFO를 대상으로 2023년 10월 이뤄진 설문에 바탕해 작성했으며 아래와 같은 질문이 활용됐습니다.Q 최고경영진들은 CFO인 나의 업무 역량과 성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최고경영진들은 CFO인 나의 직무 특성과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최고경영진들은 CFO인 나의 잠재역량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최고경영진들은 나의 직급이나 권한과 상관없이 업무적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최고경영진들은 나의 직급이나 권한과 상관없이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고 나의 어려운 상황을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CFO로서 나는 회사의 경영진들을 신뢰하고 있고, 그들의 결정을 지지하는 입장을 우선한다.
Q CFO로서 나는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최고경영진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업의 안살림을 맡는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기업 경영을 총괄하고 외형과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 간의 관계는 어떨까. 국내 CFO들은 대부분 최고경영진과 상호신뢰 관계 속에 있다고 밝혔다. 또 CFO들은 최고경영진의 결정에 우선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이라고도 응답했다.
THE CFO가 국내 주요기업 CFO 1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CEO가 CFO인 나의 직무 특성과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나'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31.4%(50명), 58.5%(93명)를 차지했다. 90%가 긍정적 답변을 준 셈이다.
CEO 등 최고경영진들이 CFO인 본인의 업무 역량과 성과에 만족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18.2%(29명),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62.9%(100명)를 차지했다.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7%(27명),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1.9%(3명)였다.
기업의 CFO는 때때로 기업 내에서 더 높은 직급이나 CEO로도 승진한다. 인사권자인 CEO가 CFO인 나의 잠재 역량을 잘 인식하고 있는 것 같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26.4%(42명)가 '매우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렇다'라고 답변한 비율은 61.6%(98명)였다.
국내 CFO들은 업무 상으로 문제에 직면했을 때 CEO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CEO들이 CFO의 직급과 권한과 상관 없이 업무 문제 해결을 위해 협조해 줄 것 같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0.1%(32명)가 '매우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52.8%(84명)다.
CEO가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CFO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 같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52.8%(84명)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매우 그렇다'라고 답변한 비율은 20.1%(32명),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22%(35명)다. 부정적으로 답변한 비율은 5%(8명)였다.
CFO를 향한 CEO의 신뢰가 두터운 것처럼 CEO에 대한 CFO들의 신뢰도 상당했다. CFO로서 CEO 등 경영진들을 신뢰하고 있고 그들의 결정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7.7%(60명)가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53.5%(85명)은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변한 비율은 0.6%(1명) 뿐이었다.
CFO로서 CEO와의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42.1%(67명)가 '매우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렇다'라고 답변한 비율은 51.6%(82명)였다.
*2023 CFO 서베이는
THE CFO는 홈페이지 www.thecfo.kr에 등록된 CFO를 대상으로 2023년 10월 12일(목)부터 26일(목)까지 진행했습니다. 응답자는 설문 대상 432명 중 159명으로 응답률은 36.8%입니다. 응답자 159명의 소속 기업은 매출 기준으로 10조원 이상 24곳(15.1%), 5조~10조원 미만 21곳(13.2%), 1조~5조원 미만이 57곳(35.8%), 5000억~1조원 미만이 15곳(9.4%), 5000억원 미만이 42곳(26.4%)입니다. 온라인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설문지는 조영균 산업정책연구원 교수와 공동 제작했습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유증&디테일]알파녹스, 청약완판 실패 '조달 금액 40% 축소'
- [i-point]DS단석, 이달 내 SAF 원료 첫 공급 예정
- 이에이트,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기술 사업 박차
- 유화증권 오너 3세 윤승현 상무, '꾸준한' 지분매입
- [삼성반도체 넥스트 50년]한진만·남석우 '투톱', 파운드리 고객·수율 확보 숙제
- '44년 LG맨' 권영수가 본 K배터리의 현재와 미래는
- [한진칼 CEO 성과평가]류경표 사장의 매직…탄탄한 기초체력 갖춘 한진칼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고려아연, 상장 35년만 첫 거래소 제재 ‘생크션 리스크’ 확산
- 승승장구 김윤기 부사장, HL그룹 로봇사업 본격 드라이브
- [캐시플로 모니터]DL케미칼, 현금흐름 개선에도 현금 '순유출'
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코스모화학, '연결'에 숨겨진 부진…재무 활로 찾을까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조용히 가라앉은 태양광…OCI·한화 희비 교차
- [합작법인 재무 점검]손 잡은 보람 있네…롯데GS화학, 본가와 달리 '순항'
- 불확실성 속 안정 택한 LG 재무…CFO들 대부분 유임
- [LG의 CFO]'구원 투수' 김성현 LGD 부사장, 어느새 4년 차 눈앞
- [SK에 이사회 중심 경영을 묻다]SK의 궁극적 이사회 경영 '3.0', 어떤 모습일까
- [SK에 이사회 중심 경영을 묻다]철저한 자기 평가, 사업보고서에 냉정한 '점수' 매긴다
- [2024 CFO 서베이]피어기업 대비 올해 손익 창출 난항…CFO들 '진땀'
- [SK에 이사회 중심 경영을 묻다]그룹 시너지 창출, 사추위에 최태원 회장이 있는 이유
- [SK에 이사회 중심 경영을 묻다]전문가 집단 만들어라…SK가 사외이사 선발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