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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파트너스, 백신펀드 펀딩 '8부 능선' 넘었다 1116억 규모로 1차 클로징 완료…군공 출자사업 'GP 선정', 100억 추가 확보

이효범 기자공개 2023-12-22 08:10:45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1일 09: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K-바이오백신펀드2호 자금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1차는 클로징하고 펀드를 결성했다. 투자는 이르면 연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1500억원 규모로 조성해야 하는 만큼 추가로 자금을 모집해 멀티 클로징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최근 군인공제회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따내기도 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최근 결성총회를 열고 1116억원 규모로 K-바이오백신펀드2호인 '프리미어 IBK K-바이오 백신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최소 결성액은 결성목표액의 70% 이상인 1050억원이었다.

그동안 운용해왔던 바이오펀드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이르면 연내 마수걸이 투자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최종적으로 결성해야 하는 펀드 규모는 1500억원이다. 지난 10월 GP로 선정됐고 내년 4개월까지 최대 6개월의 결성기간이 주어졌다. 내년 1분기 동안 남은 자금을 모집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최근 군인공제회 출자사업에서 GP 자리를 따내면서 100억원 가량을 이미 확보했다. 결성목표액의 80% 이상을 채운 셈이다.

총 3000억원 규모의 군인공제회 출자사업에서 VC에 배정된 금액이 10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세컨더리 분야를 빼면 600억원이 할당된 VC 일반 분야에 GP로 지원했는데 프리미어파트너스를 비롯해 6곳이 GP로 선정됐다.

올해 출자사업이 대부분 마무리 됐기 때문에 향후 민간 출자자(LP)를 위주로 자금을 모집해 펀드 결성에 보탤 것으로 보인다. 군인공제회로 부터 출자받는 자금은 2차 클로징에 투입될 전망이다. 이를 감안하면 멀티클로징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약 3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바이오펀드 결성을 오랜기간 준비해왔다. 이 과정에서 모태펀드(보건계정) 출자사업에서 GP로 선정됐던 미래에셋벤처투자가 GP 지위를 반납하자 그 자리를 꿰찼다. K-바이오백신펀드1호 GP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도 150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한다.

보건복지부는 1000억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기 위해 내년 1월 10일까지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한다. 지난 6월 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운용사 자격을 반납한 펀드 결성분 2500억원 중 남은 1000억원을 조성할 3호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한 취지다. 복지부와 국책은행은 투자 시장 위축 등을 고려해 펀드 결성 규모와 관계없이 400억원을 우선 출자하기로 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번 K-바이오백신펀드 결성을 통해 바이오 투자를 영속성 있게 추진해 나간다. 앞서 바이오 전용 펀드인 프리미어 글로벌 이노베이션 1호 투자조합, 프리미어 글로벌 이노베이션 2호 투자조합을 각각 2017년 6월과 2020년 11월에 결성했다. 2호 펀드 결성 이후 3년을 넘어서면서 바이오 섹터에 투자할 새로운 재원을 마련한 셈이다.

내부에는 바이오 섹터를 전담하는 조직을 두고 있다. 2016년 문현식 본부장(상무)이 프리미어파트너스에 합류하면서 만들어진 조직이다. 그는 삼성전자, 현대기술투자에서 근무했다. 프리미어 글로벌 이노베이션 1호 투자조합과 2호 투자조합의 대표 펀드 매니저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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