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파트너스, 'K-특허 백기사' 아이디어허브 100억 베팅 1800억 밸류 인정, RCPS 인수 구조…파라투스·쿼드운용 이어 투자유치 성과
김경태 기자공개 2023-07-19 08:12:02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8일 13: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특허관리전문기업(NPE) 아이디어허브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아이디어허브는 올 들어 잇달아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1800억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향후 기업공개(IPO)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1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최근 아이디어허브에 100억원 투자를 완료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아이디어허브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했다.
앞서 아이디어허브는 올 4월 초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이하 파라투스)에 70억원 투자를 받았다. 비슷한 시기 쿼드자산운용도 약 8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이때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500억원이다.
아이디어허브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파라투스와 쿼드자산운용의 투자는 시리즈B 라운드 성격으로 이뤄졌고 프리미어파트너스의 투자는 시리즈C에 해당한다. 프리미어파트너스 투자 과정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800억원이다.
아이디어허브는 LG전자 특허센터 출신인 임경수 대표가 2016년 창업한 기업이다. 아이디어허브가 보유한 이동통신 기술, 차세대 코덱, 스트리밍 등 IT 분야 특허만 3000여 개에 달한다. 200곳이 넘는 글로벌 기업과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K-특허 백기사'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또 개인과 기관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특허권에 투자하는 사업도 한다. 특허소송 등을 방어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투자사에서 아이디어허브의 성장성을 인정하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디어허브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특허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수익화 모델을 고도화하는 등 사업 확장에 활용하고 운영비용으로도 충당할 방침이다. 또 IPO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디어허브는 NH투자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코스닥 상장을 노리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삼성·SK 메모리 레이스]eSSD 전쟁 격화, 낸드왕의 귀환·HBM 선두의 반격
- [이통3사 본업 전략 점검]상용화 로드맵 나온 6G, 이번에도 '최초' 패권 잡을까
- 복합동박 '드라이브' 태성, 자금조달 상한선 높인다
- [유증&디테일]대성파인텍, 모노리스 투자자 '엑시트 비히클' 되나
- [바이오텍 유증·메자닌 승부수]엔솔바이오, 마그나인베 인연 '잇단 조달' 이전상장 청신호
- 소송전 각오한 뉴진스? 하이브 대응 시나리오는
- 국현 '관장-학예연구실장-기획운영단장' 3각편대 완성
- [thebell interview]김현진 NH벤처 대표 “중견VC 도약 첫걸음 뗐다”
- 카카오게임즈, 이자비용 선제적 절감하나
- 인터베스트, 말레이시아 GP와 '1050억' 병행펀드 결성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변수 많지만…카카오모빌리티, 살아 있는 '매각 불씨'
- IFA 다음은 CES 2025, 삼성·LG·SK·현차 '출격 채비'
- [IFA 2024 프리뷰]이재용 회장 애착 행사, 한종희 vs 조주완 맞수
- [IFA 2024 프리뷰]'CES보다 심한' 중국 기세, 삼성·LG 차별화 카드는
- 삼성메디슨, 첫 M&A 소니오 인수…금액 변동에도 '순항'
- '잊혀진' 삼성 미래사업기획단의 '임무'
- [페이드아웃 스토리]주성엔지니어링, '설립 24년' 유럽법인 청산
- SK하이닉스 HBM 팀장 "5세대 12단, 3분기 양산 순항"
- 삼성 준감위, 한경협 회비납부 승인에도 '허들 남았다'
- SK하이닉스, 키옥시아 엑시트·전략적 판단 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