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KB국민카드 부사장에 김세민 지주 CSO…비카드 강화 포석 부사장 2인 전원 교체…고객전략그룹 신설로 영업력 강화

이기욱 기자공개 2024-01-08 12:54:50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3일 14: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카드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조직 전열을 재정비했다. KB금융지주 전략 담당 임원을 부사장으로 선임해 비카드사업을 총괄하도록 했다. 카드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 전략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기존 전략·기획 출신 인사 2명으로 구성돼 있던 부사장단은 모두 새로운 인물들로 교체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일부 사업그룹의 명칭 및 역할을 재정비하고 본부 체계도 재편했다. 그에 맞는 임원 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우선 부사장단이 모두 교체됐다. 기존 성백준 금융서비스그룹장 부사장과 이해정 신성장그룹장 부사장은 모두 자리에서 물러났다. 둘은 모두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과 같은 국민카드 전략기획부장 출신 인사로 지난해 인사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부사장 승진 1년만에 떠나게 됐다.

부사장 자리는 3명으로 늘었다. 2명이 내부 승진했고 1명이 외부에서 신규 선임됐다. 내부 승진자는 서은수 부사장과 정연규 부사장이다. 서 부사장은 이전과 그대로 경영기획그룹장을 맡고 정 부사장은 경영지원그룹장에서 고객전략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김세민 부사장이다. 김 부사장은 직전까지 KB금융지주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았던 인물이다. 김 부사장은 지주 CSO로 임명됐을 당시에도 파격 인사로 KB금융 안팎을 놀라게 했다.

김 부사장은 과거 2014년 우리파이낸셜(현 KB캐피탈)이 KB금융에 인수되면서 그룹에 합류한 외부 출신 인사다. 우리파이낸셜 시절 전략기획팀장을 지냈던 '전략통' 인사로 KB캐피탈에서도 전략기획팀장, 전략기획부장, 미래전략실장,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5월 KB금융지주 CSO에 선임된 후 1년 7개월 동안 비은행 계열사 강화 등을 진두지휘했다. KB라이프생명, KB증권 이사회에 기타비상무이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KB캐피탈 시절 중고차 매매 플랫폼인 'KB차차차'를 성공 시킨 성과를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카드에서는 금융영업그룹장을 맡는다. 금융영업그룹은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자동차할부금융 등 비카드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곳이다. KB캐피탈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만큼 카드대출, 중고차금융 강화 등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드 영업 부문에도 일부 변화가 있다. 고객 관점에서 영업 전략을 전문적으로 분석·수립하는 '고객전략그룹'을 신설해 정연규 부사장에게 맡겼다. 고객전략그룹은 고객 채널 관리, 고객경험관리, 콜센터 등 업무 등도 수행한다. 고객전략그룹 아래에는 상품본부를 배치해 개인상품, 기업상품 개발을 도맡아 하도록 했다.

기존 개인영업그룹은 개인고객그룹으로 변경됐다. 이전보다 신사업,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개인영업그룹 산하에 편제돼 있던 마케팅본부는 개인고객그룹과 합쳐졌다.

기업·공공영업그룹도 기업고객그룹으로 변화했다. 개인고객그룹과 마찬가지로 기업고객에 대한 신사업, 마케팅 등을 총괄한다. 산하에 개인사업자, 중소상공인 고객을 전담하는 'SOHO/SME본부'도 새롭게 배치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