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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쇼핑몰사업본부 신설 '점포 리뉴얼' 총대 송도상암TF→쇼핑몰사업본부 '리뉴얼 프로젝트', 성장발판은 'Next Retail'

김선호 기자공개 2024-01-11 11:25:11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9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백화점이 2024년 정기인사 이후 최근 쇼핑몰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이번에 신설한 쇼핑몰사업본부는 송도(인천)·수성(대구)몰 신규 출점을 포함해 기존 점포의 리뉴얼을 담당하는 조직으로서 새로운 리테일 전략을 주도해나갈 전망이다.

롯데쇼핑의 백화점사업부(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기존 송도상암TF를 없애고 이를 대신해 쇼핑몰사업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본부급으로 보면 기획관리·MD·아울렛사업·오퍼레이션에서 쇼핑몰사업까지 추가된 셈이다.

송도상암TF에서 쇼핑몰사업본부로 변경되면서 바뀐 건 롯데백화점의 리테일 사업 전반을 아우른다는 점이다. 이전까지는 TF로서 쇼핑몰 신규 출점에 국한해 사업을 추진했다면 쇼핑몰사업본부는 리뉴얼이 필요한 전 점포를 전략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형국이다.

때문에 롯데백화점에서는 송도상암TF와 쇼핑몰사업본부는 다른 성격의 조직으로 인식하고 있다. 쇼핑몰사업본부가 기존 쇼핑몰 추진 TF의 업무를 포함한 전국에 위치한 점포의 리뉴얼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본부로서 위치해 있기도 하다.

이를 롯데쇼핑 내에서는 롯데백화점의 '리뉴얼 프로젝트'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 IR자료를 살펴보면 2021년 3분기에 '2022년 백화점 사업부 전략'으로 공격적인 리뉴얼 시행, 부진 점포는 매각·전대·업태전환 등 다양한 엑시트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때부터 비효율 중소형 점포를 중심으로 상층부는 오피스로 전환하거나 주거시설로 재개발을 추진하는 등의 대대적인 용도 변경 등을 검토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초대형화가 추진되면서 지방에 있는 중소형 점포는 생존하기 힘든 구조가 됐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으로서는 비효율 중소형 점포 전체를 오피스나 주거시설로 재개발을 추진하진 않더라도 쇼핑몰 혹은 새로운 리테일 전략을 도입해 체질을 전환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를 가속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쇼핑몰사업본부를 신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쇼핑몰사업본부를 이끄는 수장은 이승희 상무가 맡았다. 이 상무는 2022년 초에 롯데백화점 오퍼레이션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선임된 신세계 출신 임원이다. 쇼핑몰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되기 이전까지는 영업전략부문장으로 활동했다.

이 상무는 부진 점포를 다시 소생시킬 수 있는 리뉴얼 전략과 도안을 수립해야하는 과제를 받아들었다. 기존 백화점사업본부에서 관리한 롯데몰 수지점, 은평점, 수원점, 김포공항점의 전략기획와 실행 업무를 쇼핑몰사업본부가 넘겨받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쇼핑몰사업본부가 신설됐고 그곳에서 ‘넥스트 리테일(Next Retail)' 전략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리뉴얼 전략이 수립되지는 않았지만 오퍼레이션본부 등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유통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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