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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릭스, 국내 최초 NPE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인수 특허관리전문회사 대주주 지분·경영권 272억에 인수, IP 비즈니스 확대

조영갑 기자공개 2024-02-08 16:31:13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8일 16: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엑스페릭스가 국내 최초의 특허관리전문회사(NPE)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를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최대주주 지분 30%를 272억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대주주 지위뿐만 아니라 경영권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지난 2010년 지식재산 발굴, 매입, 매각, 라이선싱, IP컨설팅 등 IP수익화 사업을 주목적으로 설립됐다. 주 수익원은 무형자산(특허권)의 매각수익, 관련한 라이선싱 수수료 등이다.

특허권과 관련한 자산운용업까지 망라하고 있는 전방위 특허관리전문사업자(NPE)이다. 현재 통신,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주요 기술분야의 IP를 확보해 IP거래, IP 라이선싱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IP 거래 및 IP 라이선싱 시장은 약 300조 이상 규모로 추정되며, IP 거래 시장 규모는 약 36조로 매년 급격하게 성장중이다. 산업의 성장에 따라 IP의 경제적 가치가 상승하고 있고, IP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IP 금융투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회사는 설립 이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이미 1300여개 이상의 IP를 확보했으며, 전문성을 갖춘 IP 인력과 관리 시스템을 통해 다수의 사업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 2015년 이후 IP 프로젝트의 평균 내부수익률(IRR)만 25%이상으로 집계된다.

윤상철 엑스페릭스 대표는 "특허관리전문회사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이미 서구권에서는 활성화 돼 있고, 이와 관련해 국내 기업들도 다수의 IP 소송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러다 보니 NPE가 특허괴물로 불리며 경계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역으로 IP를 '지켜야 하는 재산'이라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어 "경험이 없는 국내의 대다수 회사들은 글로벌 업체들의 IP 침범에도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이룩한 지난 10여 년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IP 컨설팅, 라이선싱 분야에서의 더 큰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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