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2024 구원투수]'성과 입증'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 안정경영 이어간다흑자전환·3조 매출 등 유임 성공, 임원 승진·퇴임 '0명'
홍다원 기자공개 2024-02-19 09:17:57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6일 17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프레시웨이의 구원투수 정성필 대표이사(사진)가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간다. 2020년 취임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그의 역할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정 대표가 집중한 디지털 전환을 바탕으로 CJ프레시웨이의 미래에 관심이 집중된다.16일 CJ그룹 '2024년 정기인사'에서 정 대표는 유임에 성공했다. 오는 3월 임기가 연장될 전망이다. 취임 이후 CJ프레시웨이가 적자를 탈출하고 3조 매출을 달성해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취임과 함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식자재 유통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솔루션 사업 등에 과감히 투자했다. 2022년부터 플랫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집중했다.

단체 급식 부문에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클럽하우스 또는 리조트 등 위탁사업장에서는 손을 떼고 고수익 사업인 키즈·실버 푸드에 집중했다. 전문 브랜드를 만들어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식자재와 서비스를 공급했다.
정 대표의 전략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2020년 마이너스(-) 35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21년 556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목표치였던 매출액 2조5000억원과 영업이익 950억원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 목표치 대비 각각 9%, 3%를 상회하는 매출액 2조7476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성과는 더욱 돋보인다. 2023년 3조 매출 클럽에 재진입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매출액 3조742억원, 영업이익 993억원을 기록했다.
내부 인사도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2021년 두 명, 2022년 두 명의 임원을 승진시킨 이후 지난 2년 간 특별한 변동이 없었다. 올해 역시 CJ프레시웨이는 임원의 승진과 퇴임 없이 꾸려진 현재 조직에서 성과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목표는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이다. 식자재 유통시장의 전통적인 박리다매 형식의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실질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고객 이탈을 줄이고 관계를 두텁게 해 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대 실적을 발판으로 2024년 역시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그간 구축해온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을 연계하고 B2B(기업 간 거래) 소스 시장을 공략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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