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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aper]12년만에 한국물 '노크'...LG전자, 달러채 발행 추진아시아·미국 투자자 대상 'NDR' 계획, 수요 '사전 점검' 수순

윤진현 기자공개 2024-02-22 07:03:38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1일 13: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무려 12년 만에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 복귀할 전망이다. 2012년 스위스프랑채권을 발행한 후 발행 공백이 이어졌다. 이후 한국물 조달을 여러차례 시도했으나 발행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달러채를 발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논딜로드쇼를 진행해 투자자와 미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단과 함께 아시아와 미국 시장 투자자를 만나 전략 채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만 LG전자 측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발행 일정과 관련 내용을 확정하진 않았다는 입장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아시아와 미국 지역 투자자 미팅에 나선다. LG전자가 추후 아시아, 유럽, 미국 순으로 프라이싱을 진행하는 글로벌본드(144A/RegS)로 달러채를 발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LG전자의 한국물 발행을 전담하는 주관사단으로는 BNP파리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HSBC, KDB산업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등이 선정됐다. 주선기관과 함께 투자자 미팅에 돌입해 수요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측은 이번 투자자 미팅은 통상적인 IR 차원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해왔다. LG전자 관계자는 "한국물 발행 계획이 확정된 건 아니고 통상적인 IR 차원"이라며 "논딜로드쇼로 투자자와 미팅을 진행하는 수순"이라고 밝혔다.

그간 LG전자는 달러채 발행을 오랜 기간 준비해왔으나 실제로 발행에 나선 경험은 없다. 이에 발행에 앞서 투자자 미팅 계획을 공식화(Announce)하고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벨 플러스의 집계치상 LG전자는 2012년 스위스프랑채권을 발행한 후 더이상 공모 해외채권을 발행하지 않았다. 이후 공모 달러채를 조달하고자 채비에 나서기도 했으나 발행을 현실화하진 못했다. 대신 사모시장을 적극 활용했다.

최근 들어 LG전자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LG그룹 계열사의 한국물 조달이 이어지고 있는 점 등으로 인해 도전장을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물 데뷔에 나서 총 15억달러의 대규모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IB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실적이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시점에서 LG그룹 계열사의 조달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LG전자 역시 한국물 조달에 속도를 내는 것 같다"며 "한국물 시장에서 민간 기업의 조달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기에 투자자 관심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의 국제신용등급은 BBB급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Baa2와 BBB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무디스는 Baa2, 안정적 등급을 유지하면서 "우수한 사업경쟁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더벨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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