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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임앤컴퍼니, 사우디 진출 발판 마련 "MOU 체결" 알-오자이미그룹·범양플로이와 '모듈러 주택사업 분야 파트너십', 해외시장 다각화

김선호 기자공개 2024-03-05 10:12:52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5일 10: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테리어 가구업체인 오하임앤컴퍼니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을 뒀다.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진행하는 알-오자이미그룹, 국내 최초 모듈러 전용 공장을 준공한 범양플로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이를 기반으로 추가 성장을 해나갈 계획이다.

오하임앤컴퍼니는 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모듈러 주택사업 분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알-오자이미그룹, 범양플로리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현지의 모듈러 주택분야 '잠재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모듈러 건축사업은 주요 골조를 포함한 전기·수도 설비, 기본 마감재 등 전체 공장의 60~80%를 공장에서 사전에 모듈 형태로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최소한의 조립 작업만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살렘 모하메드 알 오자이미 알-오자이미그룹 대표(왼쪽), 나형균 오하임앤컴퍼니 대표이사(가운데), 김영택 범양플로이 대표이사(오른쪽)

건축물을 유닛 단위로 공장에서 직접 제작·이동·설치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고 산업 재해 감소, 환경오염 축소, 자원 재활용성 증대, 건축물 품질 제고에 따른 하자 보수 감소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치한 알-오자이미그룹은 현지에서 경쟁력 있는 설계·조달·시공업체로 평가받는다. 1976년 설립해 현재 직원 수가 5000명에 달한다. 건축, 토목, 인프라, 기타 건설 프로젝트에 전문성을 지녔다.

범양플로이는 국내 최초 모듈러 전용 공장을 준공, 가동한 건축 전문 기업으로 2022년 3분기 매출은 30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500~1500개 연간 생산량을 목표로 지속 성장하고 있고 2019년 설립 때 4억원이었던 자본금이 40억원대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이러한 업체와 업무협약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 오하임앤컴퍼니는 이를 기반으로 추가 성장을 해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41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1억원으로 29.3% 늘어났다.

이러한 실적 개선에 대해 오하임앤컴퍼니는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률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외주 생산과 완제품 매입 방식을 통해 생산설비·인력에 대한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의 탄력적인 수급일정 조절과 수령조정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나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온라인시장 전문가구업체로서 국내외 제조사와 협력으로 제품 가성비를 확보하고 미디어콘텐츠 제작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해외 시장 진출로 추가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오하임앤컴퍼니 관계자는 "알-오자이미그룹, 범양플로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잠재 프로젝트 추진 모든 단계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먼저 업무 협약의 약정을 이행하기 위한 작업 계획을 개발하고 프로젝트 타당성 연구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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