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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벤처스, 기후테크 초점 '임팩트 피크닉2호' 결성 신성E&G 비롯 민간 LP 중심 펀드레이징, 증액 100억 이상 목표

이영아 기자공개 2024-03-11 07:59:52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6일 13: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풍벤처스가 신규 펀드를 결성했다. 민간 자본 중심으로 조성된 이 펀드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소풍벤처스는 지난달 29일 '임팩트 피크닉투자조합2호'의 결성총회를 열어 1차 결성을 마무리했다. 기후테크와 글로벌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펀드다. 1차는 34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향후 증액을 통해 150억~300억원 단일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민간 출자자(LP) 중심 펀드레이징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신성E&G 등이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신성E&G는 창사 이래 첫 펀드 출자에 나서 주목된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공장에 필수로 설치해야 하는 클린룸 설비 전문 기업이다.

올해 소풍벤처스는 중요한 분기점을 맞았다. VC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활동 보폭을 넓히기로 했다. 더불어 기후테크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글로벌 투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임팩트 피크닉투자조합2호를 중심으로 이러한 전략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가 직접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핵심 운용인력으로 하우스의 파트너급 인력이 대거 참여한다. 이학종 파트너, 최경희 파트너, 조윤민 파트너가 핵심 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렸다.

소풍벤처스는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2008년 설립한 국내 1호 임팩트 투자사다. 기존엔 자기자본 투자를 해왔지만 지난 2019년 주주정리를 통해 독립 투자사로 재탄생하면서 펀드 운영을 시작했다.

임팩트 투자를 지향하던 하우스가 최근 주력하는 분야는 기후테크다. 앞서 2022년 '임팩트피크닉투자조합'을 결성했다. 100% 민간 자금만으로 구성된 민간 주도형 펀드다. 주요 LP로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온네트엠앤에스, 한겨레신문 등 기관 3곳과 크래프톤 공동창업자인 김강석 전 대표, 스타일쉐어 창업자인 윤자영 대표, 방준호 와이앤테크 대표 등 3명의 창업 2세대들이 참여했다.

현재 소풍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445억원이다. 2022년(270억원)과 비교하면 규모가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 기회를 얻은 영향이 컸다. 하우스는 138억원 규모로 지역혁신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새로운 펀드의 멀티클로징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AUM 500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벤처투자회사(구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마쳤다. 지난해부터 등록을 준비해 올 초 신청했고,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라이선스를 얻었다. 이에 따라 액셀러레이터(AC)와 VC 라이선스를 겸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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