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주문 플랫폼 '티오더', 130억 펀딩 완료 'LB·산은 참여' 시리즈B 라운드 단계, '캐시플로우 충분' 판단 아래 모집액 축소
김예린 기자/ 김지효 기자공개 2024-03-29 08:04:46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8일 08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블릿 무인 주문 플랫폼 운영사 ‘티오더’가 13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존 투자자인 LB인베스트먼트(이하 LB인베)와 신규 투자자 산업은행이 베팅한 것으로 파악된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와 산업은행은 티오더에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총 130억원을 투입했다. 팔로우온 투자자인 LB인베는 30억원을, 산업은행은 100억원을 책임졌다. 이미 딜클로징을 완료한 상황이다.
티오더 입장에서는 시리즈B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셈이다. 2022년 1월 LB인베로부터 1000억원대 기업가치에 100억원을 투자받은데 이은 후속이다. LB인베 입장에서는 총 130억원을 베팅한 것으로, 그만큼 티오더의 성장성에 큰 기대감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본래 티오더가 유치하려던 금액은 500억원이다. 본래 사모펀드(PEF) 운용사 기앤파트너스와 JB우리캐피탈이 공동운용사(Co-GP)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추진했다. 그러나 티오더 및 티오더의 기존 주주들과 기업가치 등 투자 조건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고, 최종적으로 투자가 무산됐다. 대신 기존 주주인 LB인베, 오래 전부터 티오더 투자 의사를 전했던 산업은행이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130억원을 베팅했다.
투자 규모가 목표했던 500억원에 못 미치는 배경에는 회사의 캐시플로우가 충분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재원만 먼저 수혈한 뒤 이후 필요한 자금은 단계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조건 협상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소요하기보단 빠르게 실탄을 장전해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2019년 설립된 티오더는 태블릿 무인 주문 플랫폼을 개발·운영해 업계 1위에 등극한 기업이다. 결제가 필요한 모든 매장에 태블릿 기반 원격 비대면 주문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테이블 오더 시장 점유율 65%의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0억원, 1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 명단에는 LB인베, 산업은행뿐 아니라 빅베이슨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퓨처플레이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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