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People & Movement]하나벤처스, KVIC 출신 '민간모펀드' 관리역 영입백오피스 '전략기획팀'에 김지영 차장 합류…증권·산업계 거친 재원
이기정 기자공개 2024-04-02 08:52:27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1일 08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벤처스가 한국벤처투자(KVIC) 출신의 김지영 차장(사진)을 영입했다. 최근 시작한 민간모펀드 '하나초격차상생재간접펀드' 출자사업 및 관리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 확보 차원이다. 하나벤처스는 지난해부터 심사역 인력을 늘리는 등 공격적인 인재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1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김지영 차장은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하나벤처스 출근을 시작했다. 합류한 조직은 경영기획본부 산하 전략기획팀이다. 하나벤처스가 모태펀드 출신의 인력을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2016년부터는 코오롱생명과학 재무팀에서 활동했다. 이때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티슈진의 상장을 보조한 이력이 있다. 2020년에는 한국벤처투자 펀드운용 2팀에 합류했다. 모태펀드 운용과 자펀드 출자사업을 약 2년 동안 담당했다. 이후 2022년부터 기획조정팀에서 커뮤니케이션 팀장 역할을 맡았다.
하나벤처스에서는 경영기획본부 산하 전략기획팀에 합류해 민간모펀드인 '하나초격차상생재간접펀드' 출자사업 및 관리를 담당한다. 하나벤처스는 지난달 민간모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오는 16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하고 다음달까지 출자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 차장 영입은 민간모펀드 GP(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기존 하나벤처스 임직원으로만 GP를 선정하면 클럽딜이 활발한 VC업계 특성상 공정한 심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또 김 차장은 출자사업이 끝난 후에도 그간 모태펀드에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자펀드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하나벤처스 관계자는 "김 차장은 우선적으로 민간모펀드 관리에 집중하겠지만 전략 기획 업무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PR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홍보 업무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VC업계에서는 모태펀드 출신의 인재를 영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바인벤처스가 올초 이주환 한국벤처투자 선임팀장을 심사역으로 영입했다. 이 팀장 역시 미래에셋증권을 거친 증권사 출신이다. 이에 앞서 2022년 인터베스트가 현근아 한국벤처투자 팀장을 이사로 영입해 전략기획팀 역량을 강화하기도 했다.
하나벤처스는 백오피스뿐 아니라 일선 심사역의 영입도 공격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전재권, 신민철 선임심사역을 영입했다. 전 심사역은 이마트와 배달의민족을 거친 산업계 자원이다. 신 심사역은 삼정회계법인을 거쳤다.
하나벤처스의 투자심사역은 현재 13명이다. 회사는 올해 20명까지 심사역을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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