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한국성장금융 '4말5초' 출자사업에 쏠린 눈이번주 혁신성장 PT 돌입, 기술혁신·중견기업·성장사다리2 줄줄이 출격
구혜린 기자공개 2024-04-03 08:37:14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2일 15: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출자사업을 4월 말~5월 초 본격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한국성장금융의 모펀드 운용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는 혁신성장펀드 소형리그와 기술혁신전문펀드, 중견기업투자펀드, 성장사다리펀드2 등 규모 있는 출자사업이 여럿 예정돼 있어 운용사들의 '단비'가 될 예정이다.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번주 혁신성장펀드 출자사업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진행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을 포함해 신한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등 지원서를 낸 운용사가 심사 대상이다.
소형리그 모펀드 운용사를 선발하기 위한 작업이다. 혁신산업 모펀드 2000억원, 성장지원 모펀드 1000억원 재원이 배정돼 있다. 중대형은 산업은행이 직접 운용한다. 지난해에 이어 완전 경쟁체제로 운용사를 선발하나, 올해도 모펀드 운용 경험이 풍부한 한국성장금융이 선발될 가능성이 높단 얘기가 나온다.
한국성장금융이 선정될 경우 이달 말 혁신성장펀드 자펀드 위탁운용사 선발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한국성장금융은 4월 말 혁신산업펀드 출자사업 공고를 내고 5월17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았다. 24곳에 달하는 운용사가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6월 말 5곳의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
기술혁신전문펀드도 4월 중하순 공고될 예정이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으로 한국성장금융이 매년 운용하는 모펀드다. 출자예산은 1500억원대로 추정된다. 출자 분야 선정 및 금액 배정을 놓고 정부와 막바지 소통을 이어가고 있어 당초 예상된 시점보다 지연되고 있다. 사업을 6월에 개시한 지난해 대비 시점이 상대적으로 빠르다.
중견기업투자펀드(가칭) 출자사업도 준비 중이다. 모펀드 재원이 혁신성장펀드에 맞먹는 2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출자사업이다. 중견기업 투자를 대상으로 하는 펀드로 금융위원회 소관으로 조성된다. 중견기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소형사는 흔치 않아 중대형 운용사들 중심 지원이 예상된다.
성장사다리펀드2 출자사업 개시 시점도 이르면 4월 말에서 5월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산업은행은 성장사다리펀드2 모펀드 운용사로 한국성장금융을 낙점했다. 펀드별 배분, 출자비율 등을 놓고 산업은행과 조율 중이다. 2분기 내 위탁운용사 선정 후 연내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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