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그룹, 디아너스CC 품는다 우협 선정 MOU 체결, 상반기 내 클로징 전망
임효정 기자/ 감병근 기자공개 2024-04-24 16:29:25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4일 16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동그룹이 태영그룹의 골프장 디아너스CC를 인수한다. 이와 함께 워터파크와 콘도 등 경주 블루원 리조트도 함께 사들이기로 했다.2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강동그룹이 태영그룹 측과 디아너스CC 인수를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
태영그룹과 매각주관사인 삼일PwC는 지난달 말 디아너스CC와 함께 루나엑스CC의 매각 본입찰을 진행했다. 당초 이번 매각은 두 골프장이 수도권에서 떨어진 경북 경주에 위치한 탓에 흥행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상당수 있었다. 하지만 우수한 시설 및 관리 상태 덕분에 원매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디아너스CC가 3000억원, 루나엑스CC가 1500억원 수준이다. 루나엑스CC는 24홀의 대중제, 디아너스CC는 27홀의 회원제 골프장이다. 디아너스CC의 경우 더 많은 홀로 구성된 데다 콘도, 워터파크 등 시설이 포함돼 있어 루나엑스CC보다 2배 가까운 몸값을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루나엑스CC는 한국투자증권과 태영건설이 사업장 보증을 위해 공동 조성한 펀드에 담보로 잡혀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선순위 출자금액이 2000억원이라 채권단 협의 등을 거쳐 이번 매각대금 전체가 선순위 출자 상환에 쓰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 자구책 일환으로 채권단에게 약속했던 자산 매각 계획을 이행하는 중이다. 이번 매각에 앞서 용인CC, 상주CC를 유동화해 한림건설로부터 2000억원을 조달했다. 현재 진행 중인 에코비트 매각까지 완료되면 계획된 자산 매각을 모두 이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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