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신탁, '1호 대토리츠' 청산 결실 고덕택지개발지구 내 메디컬타워 개발…현물 출자자에 분양수익 배당
김지원 기자공개 2024-04-29 07:48:42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6일 07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대토리츠를 청산하는 데 성공했다. 2020년 대토리츠 시장에 처음 발을 들인지 약 3년 만의 성과다. 향후 3기 신도시에서 추가 사업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해당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워갈 계획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이달 'KB평택대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KB평택대토리츠)' 청산을 마쳤다. 이달 19일 청산종결주주총회를 열어 청산종결보고서 승인 의안을 통과시키며 사업의 매듭을 지었다.
대토리츠는 토지 소유자가 대토보상권을 리츠에 현물 출자해 배당을 받는 형태로 이익을 나눠 갖는 리츠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토지 개발 과정에서 현금이 아닌 형태로 토지보상을 진행함으로써 자금조달 부담을 덜 수 있다. 토지 소유자는 다양한 수익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B평택대토리츠는 KB부동산신탁의 1호 대토리츠로,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여염리 4230-1 소재 토지를 근린생활시설로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대지면적 1664㎡의 토지에 연면적 1만2604㎡,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의 메디컬타워를 짓는 게 사업의 골자다.
KB부동산신탁은 2020년 12월 리츠를 설립한 뒤 이듬해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했다. 리츠 설립 당시 자본금은 3억원으로 2021년 4월 대토보상권 현물출자 형태로 유상증자를 진행해 자본금은 88억원으로 늘어났다.
2021년 6월 착공과 분양을 진행해 완판에 성공했다. 2022년 11월 준공 후 현재 병원과 상업시설을 입주사로 두고 있다. KB평택대토리츠는 지난해 3월 현물 출자자 47명에게 분양수익 배당을 마쳤다. 1주당 배당금은 8525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150억원이다.
KB부동산신탁은 첫 대토리츠 청산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트랙레코드를 쌓기 위해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현재 고양 창릉지구, 남양주 왕숙지구 등 3기 신도시에서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정부도 대토리츠 시장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에는 대토 보상자가 대토 리츠에 현물 출자하고 받은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점을 보상 계약일 이후 3년 뒤에서 1년 뒤로 당기는 내용이 담겼다.
대토리츠 설립 시기가 앞당겨질 경우 3기 신도시 토지 보상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KB부동산신탁을 제외하고 대토리츠 사업 경험이 있는 곳은 코람코자산신탁, 우리자산신탁, 케이리츠투자운용 정도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지난해 현물 출자자들에게 배당을 마쳤다"며 "3기 신도시에서 추가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여러 후보지를 놓고 사업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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