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캠코, 홍재화 신임 비상임이사 '낙점'10개월 만에 후임자 선임, 학계 출신 62.5%…역할 확대 속 이사회 '주목'
김서영 기자공개 2024-05-09 12:55:28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8일 07: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신임 비상임이사를 선임했다. 주인공은 바로 홍재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다. 비상임이사 가운데 학계 출신 인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62.5%에 달한다.이로써 작년 7월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던 비상임이사 자리가 채워졌다. 캠코의 역할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들의 견제·감독 기능에 힘이 실릴지 관심이다.
◇신임 비상임이사에 홍재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신임 비상임이사를 선임했다. 신임 비상임이사는 홍재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사진)로 낙점됐다. 홍 교수는 지난해 7월 퇴임한 이계문 전 비상임이사의 공석을 채우게 된다.
홍 교수가 비상임이사진에 합류하면서 10개월 만에 공석이 채워지게 됐다. 캠코는 지난 3월 말 비상임이사 공모 작업을 시작했고, 약 6주 만에 후임자를 찾았다. 통상 금융공기업 비상임이사 인선 절차는 두 달 넘게 걸린다. 공석이 길어졌던 만큼 비교적 빠르게 인선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이사의 임기는 2년으로 지난달 29일 임기를 시작해 2026년 4월 말 끝난다. 임기가 만료된 이후에도 비상임이사 성과 평가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캠코 임원추천위원회는 공모를 거쳐 홍 이사를 포함한 복수의 후보를 추천했다. 주주총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해 금융위원장이 신임 비상임이사를 임명했다.
1974년생인 홍 이사는 서울 경복고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밟았다. 미국 유학길에 오른 그는 펜실베니아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거쳤다. 2002년부터 3년간 필라델피아연방은행 연구원으로 재직했던 경험도 있다.
홍 이사는 2006년 미국 로체스터대 조교수로 임용됐고 2014년까지 동 대학 부교수로 재직했다. 2014년 3월 다시 귀국길에 올라 모교인 서울대 경제학부에 부교수로 임용됐다. 그로부터 6년 뒤인 2020년 3월 부교수에서 교수에 임용돼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캠코 비상임이사진에는 학계 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홍 이사를 포함해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사는 모두 5명이다. 이는 비상임이사진 8명 가운데 62.5%에 해당한다. 교수 출신 비상임이사는 △이상규(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박윤수(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황운중(전북대 무역학과 부교수) △박정수(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다.
◇새출발기금, 부동산PF 정상화…'산적한 현안' 속 이사회 역할 확대
캠코는 신임 비상임이사 선임으로 다시 8인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비상임이사의 임기가 최소 올해 10월 말까지 보장돼 있고, 연임한 적 없는 초임이라는 점에서 지금의 안정된 체제가 오랫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캠코 비상임이사는 현재 8명으로 △박정수 △황운중 △구정한 △박윤수 △서필언 △이상규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박영환(노동이사) △홍재화 이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캠코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사회 내 비상임이사의 견제와 감시·감독 기능의 중요성도 덩달아 커지는 모양새다.
캠코의 주요 경영 과제로 새출발기금 운영 확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등이 꼽힌다. 올해 2월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채무조정을 지원하도록 대상이 확대됐다. 지난달 말 기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자는 6만3782명, 채무액은 10조3143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이달 중으로 1조원대 규모의 캠코 펀드가 가동될 예정이다. 부실 사업장을 캠코 펀드에 싸게 넘기면 향후 사업장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매각 및 구조조정 속도를 높이는 구조다. 캠코 펀드는 작년 10월 가동됐으나 집행 실적이 두 건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홍 교수가 비상임이사진에 합류하면서 10개월 만에 공석이 채워지게 됐다. 캠코는 지난 3월 말 비상임이사 공모 작업을 시작했고, 약 6주 만에 후임자를 찾았다. 통상 금융공기업 비상임이사 인선 절차는 두 달 넘게 걸린다. 공석이 길어졌던 만큼 비교적 빠르게 인선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이사의 임기는 2년으로 지난달 29일 임기를 시작해 2026년 4월 말 끝난다. 임기가 만료된 이후에도 비상임이사 성과 평가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캠코 임원추천위원회는 공모를 거쳐 홍 이사를 포함한 복수의 후보를 추천했다. 주주총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해 금융위원장이 신임 비상임이사를 임명했다.
1974년생인 홍 이사는 서울 경복고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밟았다. 미국 유학길에 오른 그는 펜실베니아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거쳤다. 2002년부터 3년간 필라델피아연방은행 연구원으로 재직했던 경험도 있다.
홍 이사는 2006년 미국 로체스터대 조교수로 임용됐고 2014년까지 동 대학 부교수로 재직했다. 2014년 3월 다시 귀국길에 올라 모교인 서울대 경제학부에 부교수로 임용됐다. 그로부터 6년 뒤인 2020년 3월 부교수에서 교수에 임용돼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캠코 비상임이사진에는 학계 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홍 이사를 포함해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사는 모두 5명이다. 이는 비상임이사진 8명 가운데 62.5%에 해당한다. 교수 출신 비상임이사는 △이상규(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박윤수(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황운중(전북대 무역학과 부교수) △박정수(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다.
◇새출발기금, 부동산PF 정상화…'산적한 현안' 속 이사회 역할 확대
캠코는 신임 비상임이사 선임으로 다시 8인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비상임이사의 임기가 최소 올해 10월 말까지 보장돼 있고, 연임한 적 없는 초임이라는 점에서 지금의 안정된 체제가 오랫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캠코 비상임이사는 현재 8명으로 △박정수 △황운중 △구정한 △박윤수 △서필언 △이상규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박영환(노동이사) △홍재화 이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캠코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사회 내 비상임이사의 견제와 감시·감독 기능의 중요성도 덩달아 커지는 모양새다.
캠코의 주요 경영 과제로 새출발기금 운영 확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등이 꼽힌다. 올해 2월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채무조정을 지원하도록 대상이 확대됐다. 지난달 말 기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자는 6만3782명, 채무액은 10조3143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이달 중으로 1조원대 규모의 캠코 펀드가 가동될 예정이다. 부실 사업장을 캠코 펀드에 싸게 넘기면 향후 사업장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매각 및 구조조정 속도를 높이는 구조다. 캠코 펀드는 작년 10월 가동됐으나 집행 실적이 두 건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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