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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로드파트너스, '에이엘티' 지분 23.3% 인수 블라인드·프로젝트펀드 활용…김효상 대표 "미래 성장성 확신"

이영아 기자공개 2024-05-14 08:27:22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8일 14: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로스로드파트너스가 통신·미디어 디바이스 개발 기업 에이엘티에 베팅했다. 에이엘티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 3사를 고객사로 두며 빠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로스로드파트너스는 휴먼테크놀로지(옛 인포마크)가 소유하고 있는 에이엘티 구주 23.3%를 인수했다. 크로스로드파트너스 관계자는 "운용 중인 블라인드펀드와 신규 결성한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투자했다"라고 설명했다.

크로스로드파트너스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지난해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총 3개의 블라인드펀드와 5개의 프로젝트펀드를 운용중이다. 특히 지난해 VC 등록 1년 만에 200억원 규모 벤처펀드 2개를 결성하며 화제가 됐다.

김효상 크로스로드파트너스 대표는 "에이엘티는 고객사와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디바이스를 개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회사"라며 "향후 회사의 미래 성장성을 확신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에이엘티는 각종 미디어 디바이스를 맞춤 개발 및 제작하는 전문 기업이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사 3사를 대상으로 미디어기기 (IPTV 셋톱박스), 모바일 기기 (폴더폰, 키즈폰) 등을 판매해왔다. 최근 마이브(MIVE) 스타일폴더폰, MIVE 키즈폰을 출시하며 국내 세그먼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설립 이듬해인 2018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설립 1년만에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업계 내 주목을 받아왔다. 2019년에는코어자산운용이, 2021년에는 릴슨프라이빗에쿼티(PE)가 투자자로 합류했다.

지난해 에이엘티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852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업권 내 치열한 경쟁으로 꾸준히 적자를 기록했는데 꾸준한 제품 출시와 점유율 확대 노력으로 고무적인 성과를 낸 것이다.

꾸준한 신제품 개발 및 출시가 호실적의 배경이다. 에이엘티는 2020년 키즈폰인 잼폰을, 2022년에는 스타일 폴더를 출시했다. 올해 초 마이브 키즈폰을 론칭하며 잼폰 포켓몬 에디션, 시나모롤 키즈폰 등 라인업을 다각화했다. 향후 글로벌 진출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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