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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삼성화재, '중장기 자본정책' 통해 드러낸 자신감분기 최대실적 기록…적정 자본 초과분 주주환원 확대 및 국내외 사업에 활용

이재용 기자공개 2024-05-16 13:00:00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4일 13: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화재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장기 자본정책(검토안)'을 공개했다. 자본정책은 초과 자본의 효율성 제고와 기업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최소지급여력 등 적정 자본을 설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자본은 주주환원과 자본 투자 등에 활용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은 삼성화재의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중·장기 계획에는 꾸준한 수익성 증대 및 위험관리, 자본적정성 확보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컨콜에서도 초과자본 활용과 수익성 관리에 대한 내용에 질의가 집중됐다.

◇초과자본 활용하는 중장기 계획 발표…구체적 내용 8월쯤 공개

삼성화재가 14일 진행한 컨콜에서는 중·장기 자본정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 요구가 이어졌다. 컨콜에 앞서 삼성화재는 주주환원(50%까지 확대)과 국내사업 리스크테이킹, 글로벌 사업 등에 초과자본을 활용하겠다는 구체적인 중·장기 자본정책을 발표했다.

적정 자본을 지급여력비율(K-ICS·킥스비율) 220%로 설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자본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적정 자본은 최소지급여력 타겟인 200%와 시장, 제도 변동에 대비한 버퍼 20%를 더한 값으로 설정했다. 다만 확정된 수치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자본 관리 계획에서 적정 자본 수치 조정 여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이날 김준하 삼성화재 CFO는 "(실적발표 자료에 나온) 킥스비율(적정 자본)은 공식적인 숫자는 아니다"라며 "이것을 의사결정의 판단 기준으로 삼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적정 자본 이외 초과자본은 크게 국내외 자산운용의 확대, 국내에서의 건강보험 리스크 추가 테이킹, 글로벌 사업 강화 등에 활용될 계힉이다. 국내 사업의 경우 사업 부문별로 세부 활용 계획 수립을 위한 수요를 취합해서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

글로벌 사업에서의 초과 자본 활용은 이미 싱가포르 삼성리에 대해 1600억원 규모의 증자를 확정한 상태다. 추가적으로 이 외 지분을 보유 중인 영국 캐노피우스 등에는 추가 지분 확대 등에 대한 요청에 따라 추가 지분 투자를 검토 중이다.

더욱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상반기 실적발표에서 공개된다. 김 CFO는 "현금배당 위주 주주환원책을 포함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의 옵션을 검토 중"이라며 "제도 변경 등을 고려해 자세한 계획은 오는 8월 실적발표 이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활용계획 근원에 있는 수익성 및 건전성 확대·유지 자신감

적정 자본 수치를 킥스비율 220%로 설정하고 초과 자본은 활용하겠다는 중·장기 자본정책 방안은 견조한 수익성과 건전성이 필수다. 그만큼 적정 자본을 유지하는 동시에 공격적으로 활용 가능한 초과 자본 확보에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삼성화재는 분기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세전이익은 9177억원,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701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4.6% 성장했다. 같은 기간 보험계약마진(CSM)은 13조7120억원을 기록했다.

상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계약 CSM을 전년 대비 30.6% 확대한 결과다. 장기보험에선 CSM 상각익 증가와 안정적인 예실차 관리로 보험손익 446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한 수치다. 수익성 증대 및 유지에 대

자동차보험은 우량고객 중심 매출 확대 및 사업비 효율 개선으로 보험손익 1025억원의 흑자를 이어갔다. 일반보험 수익은 전년보다 13.6% 증가한 3855억원을 달성했지만 해외 고액사고로 손해율이 상승하며 551억원의 보험손익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은 보유 이원 제고를 위한 운용 효율 개선 노력과 대체투자 등 평가익 확대에 따라 투자 이익률 3.65%로 전년 동기 대비 0.25%포인트 상승했다. 투자 이익은 74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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