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외형성장' 핀텔 "연내 손익분기점 도달"교통분야 집중전략 "내년 대대적 영업 박차"
성상우 기자공개 2024-05-22 14:21:50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1일 11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핀텔이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속도가 빠르진 않지만 완만한 매출 신장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적자폭도 꾸준한 감소 추세다. 이사회 재편과 사업 체질 개선이 어느 정도 이뤄진 만큼 올해 중 손익분기점(BEP) 도달이 가능하다는 게 자체 전망이다. 내년엔 유의미한 규모의 영업이익 달성도 기대 중이다.핀텔은 지난 1분기 매출 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7억원, 1억9000만원이다. 영업손실은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순손실을 31% 줄였다.
매출 성장세를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폭에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 기수주한 프로젝트 수행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매출이 늘어났지만 프로젝트 별로 수익성 편차가 처음부터 내재돼 있었던 점이 원인이다.
올해 1분기의 경우 지난해 수주한 경기도 내 한 지방자치단체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 관련 프로젝트 매출이 인식됐지만 수익성이 좋은 사업은 아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출의 큰 폭 증가에도 분기 흑자 전환까진 이루지 못했던 이유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 역량은 꾸준히 유지되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수주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수주 총액은 약 81억원이고 기납품액을 제외한 수주 잔고는 약 43억원이다. 2분기 이후 수주가 점쳐지는 추가 물량도 계속 나오고 있다.
수주 물량을 감안하면 오는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게 자체 전망이다. 하반기의 개선세를 바탕으로 올해 연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20% 수준으로 잡고 있다. 경상이익 기준으론 올해 말 손익분기점 달성도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턴 유의미한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적 개선세는 최근 이뤄진 일련의 경영 재편 행보와도 맞물린다. 핀텔은 ‘교통’ 분야 전문가들로 사외이사진을 채우는 이사회 개편을 최근 단행했다.
교통부문은 전사 차원에서 차기 주력 사업으로 키워나갈 영역이다. 지난해 매출 구성비를 보면 1년 사이 교통 부문 비중이 크게 올라왔다. 2021년부터 2년간 매년 10억~20억원대 수준이었던 교통 부문 매출이 지난해엔 70억원대로 뛰면서 보안 부문을 넘어 과반 비중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교통부문 매출비중은 96%까지 치솟았다.
교통부문으로의 중심 이동은 전사 차원에서 전략적 결정이었다. 보안·방범 분야의 경우 최근 많은 플레이어들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레드오션화됐다는 진단에서 비롯됐다. 하드웨어와 시스템통합(SI) 서비스가 주류인 방범 시장 구조상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핀텔이 방향성을 지키면서 장악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라고 봤다.
반면 교통 분야는 아직 레드오션화 되지 않은데다 구체적 서비스별로 특화돼 있는 솔루션이 통하는 시장이라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핀텔의 강점인 AI 비전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시장을 발굴해내겠다는 구상이다.
핀텔 관계자는 “올해 4분기부터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며 “내년 본격적인 영업을 위해 준비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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