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원주 다박골 브릿지론 펀드 청산 최종 수익률 8% 내외, 설정 1년만에 투자금 회수
윤기쁨 기자공개 2024-05-24 06:50:38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1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브릿지론 사모펀드를 만기 전 청산했다. 부동산 업황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업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체투자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지난해 5월 만기 1년으로 설정된 이 펀드는 원동 다박골 재개발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시행사에 브릿지 형태 대출을 실행하는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 등이 주관한 850억원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중 일부를 책임졌다. 시공사는 중흥토건과 대우건설이다. 개발사업에 대한 관리처분 인가 완료와 본PF 조달로 원금을 모두 상환했다.
다박골 지구는 2008년 국토부가 주관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뉴스테이) 공모에 선정되면서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2021년 사업성 확대를 위해 일반 분양 사업으로 변경해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완공 목표 시기는 2026년이다.
원주시 원동 274-4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8만4868㎡다. 용적률은 245%로 16개동 1683가구 아파트 단지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원주 구도심과 가깝고 인근에 AK프라자,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어 편리하다. 초·중·고등학교와 원주세브란스병원 등도 인접해 투자 매력도가 높다.
부동산 개발 사업 초기 단계에 자금을 조달하는 브릿지론은 고위험 상품으로 꼽힌다. 만기가 짧고 시행사 상황에 따라 사업이 지연되거나 자금이 묶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어 수요가 높은 편이다. 지난해 기준 브릿지론 금리는 평균 10%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계속된 금리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브릿지론에 투자한 펀드들은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장들이 도산하거나 중단돼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을 통해 만기를 연장하고 원금 손실을 입는 곳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화자산운용은 안정적인 청산으로 트랙레코드를 쌓게 됐다.
한화자산운용은 부동산 사모펀드 라인업을 넓히며 대체투자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순자산총액 기준 전체 운용자산(102조7875억원) 중 부동산(3조9308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3.82%다. 2020년 2.81%에 불과했지만 △2021년 2.93% △2022년 3.34% △지난해 3.76%로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한화Opportunistic Strategy일반사모', '한화Debt Strategy일반사모', '한화오피스전문투자형사모' 시리즈를 비롯해 '한화인천송도일반사모', '한화파주탄현일반사모', '한화부산남천일반사모', '한화인천검단일반사모' 등 브릿지론을 비롯해 국내 다수의 프로젝트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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