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운용, 오리역 홈플러스 매각 난항 일본계 520억 vs 매도자 600억 '가격 이견'
이명관 기자공개 2024-05-29 08:20:07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4일 14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운용이 오리역 홈플러스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원매자와 가격 눈높이 차이가 상당해서다. 차이를 좁히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워낙 간극이 커 지지부진한 상황이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오리역 홈플러스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계 투자사가 인수 의사를 나타내면서 협상 자리가 마련됐다. 다만 협상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는 상태다. 거래금액을 두고 양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계 투자사가 제시한 오리역 홈플러스의 가격은 520억원 정도로 파악된다. 앞서 코람코자산운용이 2017년 오리역 홈플러스를 인수했을 때 수준과 비슷하다. 기간에 따른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자산가치가 하락한 셈이다. 앞서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63호를 통해 투자했다.
일본계 투자사 입장에선 해당 자산의 경우 밸류애드가 필요하다고 판단, 자금을 더 얹어서 인수하기엔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본계 투자사 관점에서 보면 사실상 해당 자산이 현재 상태로는 인수 매력이 없다고 보고 있다"며 "인수 이후 어떤 형태로든 리뉴얼을 통해 자산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적 관점에서 가격을 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매도자인 코람코자산운용은 600억원 안팎의 가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양측의 매각가 차이가 100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양측의 가격 차이는 현재 좁혀지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애초에 자산을 보는 관점에 차이가 있어서다.
문제는 현재 오리역 홈플러스에 대한 협상 주도권이 코람코자산운용에 없다는 점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의 경우 올해 하반기 오리역 홈플러스를 인수했을 때 빌린 차입금의 만기가 도래한다.
앞서 리파이낸싱을 통해 만기를 연장해왔지만 이번엔 시장 상황과 오리역 홈플러스의 상황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코람코자산운용으로선 매각에 실패할 경우 기한이익상실(EOD)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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