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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시스템, 손익차등형 출격…외형확장 나선다 이달 7종 신규 출시, 후순위 10억 투자…유안타 등 판매

윤기쁨 기자공개 2024-06-21 08:27:34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7일 16:06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손익차등형 사모펀드를 통해 외형 확장에 나선다. 최근 공모펀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공격적인 운용으로 존재감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최근 손익차등형 사모펀드 14개(선순위 7개, 후순위 7개)를 신규 설정하고 지난 7일부터 유안타증권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후순위 펀드 7개에 각각 1억5000만원씩 총 약 10억원의 고유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다.

신상품은 '밸류시스템 신성장 손익차등', '밸류시스템 펀더멘탈 손익차등', '밸류시스템 일반공모주 손익차등', '밸류시스템 롱숏 손익차등', '밸류시스템 고배당&인컴 손익차등', '밸류시스템 글로벌리더 손익차등', '밸류시스템 공모주하이일드 손익차등' 등이다. 개방형인 만큼 향후 조기 상환이나 추가 자금 투입이 가능하다.

손익차등형은 밸류시스템이 2016년 사모자산운용사로 출범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품이다. 지난달 말 첫 사모재간접형 공모펀드인 '밸류시스템 SAFE'를 시작으로 최근 최근 라인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밸류시스템 SAFE'는 목표달성형으로 목표수익률 20% 달성하면 운용 전략이 변경된다. 주식비중을 축소하고 채권 등 저위험 자산 비중을 늘려 만기까지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식이다.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창구에서 지난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해 약 90억원이 모집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달 새롭게 출시된 손익차등형 사모펀드들 일부는 공모펀드 피투자펀드로 활용될 전망이다. 모두 시장에서 주목도가 큰 산업군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운용으로 수익률 확보에 방점을 둘 가능성이 크다. 신성장(인공지능·전기차 등)과 고배당·인컴, 글로벌리더(글로벌 대형주), 공모주 등은 꾸준히 수요가 몰리는 섹터다.

손익차등형은 선순위와 후순위로 나눠 수익과 손실을 차등적으로 분배한다. 후순위 투자자는 통상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로 손실이 날 경우 이를 우선 부담하고 반대로 성과가 나면 수익을 먼저 가져간다. 선순위 투자자는 일정 구간까지 손실을 회피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사모자산운용사들의 손익차등형 상품 출시가 많아지고 있다. 손실은 줄이되 일정한 수익을 거두고 싶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VIP자산운용, 수성자산운용, 머스트자산운용, 타이거자산운용 등 다수의 자산운용사들이 손익차등형 사모펀드를 내세워 청산과 재설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펀드 대부분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수익률 기준 미래에셋주식롱숏손익차등(7.87%), 머스트손익차등(23.89%), 수성코스닥벤처R2(15.44%), VIP Value 손익차등(27.58%), VIP 고배당 손익차등(30.00%) 등의 사모펀드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전문사모자산운용사 중 7번째로 공모펀드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사업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기준 순자산총액 기준 운용 규모 3467억원 수준이다. 주식형이 1431억원으로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표 펀드로는 '밸류시스템 백록담', '밸류시스템 차오름', '밸류시스템 천지연' 과 같은 관광지와 '밸류시스템 소나무', '밸류시스템 전나무' 등 나무에서 착안된 시리즈들을 운용하고 있다. 주로 메자닌, IPO(기업공개), 코스닥벤처펀드 등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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