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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구독형 문서 서비스 '한컴독스 AI' 베타 공개 AI가 초안, 표 작성, 이미지 생성, 번역, 맞춤법 검사, 문서 요약 등 지원

이종현 기자공개 2024-06-26 09:58:05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6일 09: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한컴독스 AI'에 대한 공개 베타 테스트(OBT)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컴독스 AI'는 8월 초 정식 출시한다. 이번 OBT는 정식 출시 전 '한컴독스 AI'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컴독스' 유료 구독자라면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7월 26일까지 OBT 기념 구독 이벤트와 체험단 모집을 시행한다. OBT 기간 중 접수된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컴의 '한컴독스 AI'는 '한컴오피스'에 AI 기술을 덧입힌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시행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이후 여러 신기능을 추가했다. AI가 퀴즈를 생성해 주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주제를 입력하거나 출제 범위를 지정하면 AI가 분석해 자동으로 주제에 맞는 퀴즈를 만들어준다. 설문 서비스인 '한폼'을 거쳐 객·주관식 등 문제 형태와 난도, 풀이 대상자, 문항과 보기 개수 등을 입력하면 된다. 오픈AI의 최신 엔진인 '챗GPT-4o', '달리-3' 등이 적용됐다.

다수 이용자가 AI 문서에 동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편집할 수 있다. 여러 사람이 문서의 변경 사항을 확인하고 생태를 추적하며 함께 편집한다. 작업자끼리 대화하거나 작업자별로 바꾼 내용을 확인하는 등 협업 능력이 강화됐다. AI 챗봇이 문서 내 찾고자 하는 내용을 찾아주는 등 작업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지난 CBT 때 100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했던 AI 기능의 안정성도 높였다. 이력서나 보고서, 기획서 등 직장인과 대학생이 많이 활용하는 문서 양식 중 원하는 서식을 고르고 주제와 핵심 내용을 입력하면 문서 초안이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문어·구어체 등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수정해 주는 문체 변경 기능과 목차 생성, 이어쓰기, 번역, 맞춤법 검사 등 기능들이 포함됐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이 30년 넘게 쌓아 온 문서 특화 기술과 AI를 결합해 고객이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며 "B2C 대상 AI 서비스인 만큼 베타 테스트 후 직장인·학생 등 일반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용성을 고도해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은 AI 사업을 본격화하며 최근 AI 통합 브랜드 ‘한컴 브레인(BRAIN)’을 공개했다. 문서에 더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데이터 시각화, AI 생체인증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해 나가며 AI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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