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 제이인츠바이오, IPO 주관사 선정 돌입한다4세대 항암제 ‘JIN-A02’ 임상 2상 연말 진행…내년 코스닥 입성 목표
유정화 기자공개 2024-07-08 09:20:44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2일 14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 제인츠바이오(J INTS BIO)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IPO 목표 시점은 내년 하반기다.2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조안나 제이인츠바이오 경영진은 상장 추진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IPO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FP) 배포를 검토해 온 만큼 논의에선 상장 추진 시점이 최종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곧바로 제이인츠바이오가 IPO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면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오는 4분기 결산 시점부터 회계감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지난해 10월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열고 산은캐피탈, 안다아시아벤처스 등 기관 투자가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800억원 수준이었다.
2020년 설립된 제이인츠바이오는 항암 신약, 희귀의약품 개발에 특화된 바이오 기업이다. 유한양행이 지분 15.9%를 보유했다. 제이인츠바이오를 이끌고 있는 조안나 대표는 연세대학교에서 공중보건학을 전공하고 다년간의 연구 경력과 글로벌 제약사에서 연구 경험을 쌓았다.
제이인츠바이오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JIN-A02'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중 치료가 어려운 C797S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4세대 항암제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올해 말 JIN-A02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2027년 하반기까지 허가받는 게 목표다.
임상 결과도 준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달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JIN-A02의 초기 단계 연구에서 22㎜였던 종양이 약물 투여 후 77.3% 줄었다. 이보다 용량이 큰 연구에서도 종양 크기가 35.3% 줄었다. 뇌전이 병변 크기는 28.6% 감소했다. 폐 원발 종양뿐만 아니라 뇌 전이 병변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점이 입증됐다.
제이인츠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고형암, 교모세포종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HSP90 억제제 'JIN-001'과 지난해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JIN-A04' 등이 있다. 지난해 제이인츠바이오는 HER2를 타깃하는 TKI인 'JIN-A04'에 대한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4298억원에 달한다. 제이인츠바이오는 해당 물질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제공하고 유한양행이 전 세계 독점적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갖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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