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벤처, 모태 출자로 한일 역외펀드 규모 더 키운다 중기부 글로벌펀드 GP 선정, 40억 출자…키라보시·KT·디캠프 비롯 민간 LP '화려'
이영아 기자공개 2024-07-08 09:25:2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3일 14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벤처투자가 일본 벤처캐피탈(VC) 글로벌브레인과 결성한 공동운용(Co-GP) 펀드 규모를 더욱 키운다. 지난해 한일 최초 민간 주도 벤처펀드 공동 결성으로 업계 화제를 불러모았는데, 한국 모태펀드까지 유한책임출자자(LP)로 확보하게 됐다.3일 VC 업계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는 글로벌브레인과 함께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모태펀드 해외VC 글로벌 펀드 출자사업 Co-GP 분야 운용사로 선정됐다. 올해 출자사업은 역대 최대인 1500억원 규모로 진행했다. Co-GP 분야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 이후 신설된 것이다.
신한벤처투자는 모태펀드 40억원을 출자받는다. 해당 자금은 지난해 결성된 '신한·GB 퓨처플로 펀드'(27.5억엔)에 매칭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민간주도 최초 한일 역외펀드로 업계 화제를 모았다. 키라보시 금융그룹, KT, 디캠프 등이 LP로 참여했다.

신한·GB 퓨처플로 펀드는 멀티클로징을 계획하고 있다. 50억엔(약 430억원)까지 규모를 키우겠다는 목표다. 현재 일본 차량광고 스타트업 '에센'에만 투자금을 집행한 상태다. 신한벤처투자 관계자는 "넉넉한 투자재원을 확보한 만큼 하반기에는 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현지의 유망 벤처를 발굴하고, 국내 스타트업 가운데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도 투자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딥테크,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분야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특히 신한벤처투자의 '신한퓨처스랩재팬', 글로벌브레인의 '엑스리밋' 등 밸류업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한국과 일본의 핵심인력이 펀드 운용에 모두 참여한다. 신한벤처투자는 이동현 대표를 필두로 글로벌본부 핵심 인력이 총출동했다. 글로벌투자본부 수장인 이진수 본부장과 삼성벤처투자 출신의 글로벌 투자경험을 지닌 김인균 부장이 핵심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와세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일본 시장 커머스, 컨슈머테크 등에 강점이 있는 임승원 팀장도 운용에 참여한다.
글로벌브레인에서는 유리모토 야스히코 대표를 비롯해 투자그룹의 파트너 구마쿠라 지로와 기린 카토가 운용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이경훈 글로벌브레인 한국대표도 핵심운용인력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이경훈 대표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투자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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