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공석' KVIC 대표 선임 본격화 전망 중기부 차관 선임에 산하기관 인사 본격화 조짐, 국정감사 전 임추위 시급
최윤신 기자공개 2024-07-19 07:32:38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8일 15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인사가 이뤄지며 수장 공백 상태인 산하기관 수장 선임에 속도가 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8개월째 공석인 모태펀드 운용사 한국벤처투자(KVIC)도 조만간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8일 대통령실은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로 김성섭 대통령중소벤처비서관을 임명했다. 지난해 7월 오기웅 차관이 부임한 지 약 1년만이다.

정부부처 산하기관의 인사는 통상 장관과 차관을 거쳐 산하기관장 순서로 이어진다. 지난해 12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부임한 데 이어 차관 인사가 이뤄지면서 산하기관장의 인선이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차관 인사를 앞둔 지난달 중기부 산하기관인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이사회에서 기관장 선임 진행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안건을 의결하며 산하기관장 임명 절차를 시작한 바 있다.
벤처캐피탈(VC)과 스타트업 업계의 관심은 수장 공백이 약 8개월간 이어지고 있는 한국벤처투자에 쏠린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11월 유웅환 전 대표이사가 취임 1년 2개월만에 사의를 표명한 뒤 신상한 부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부대표직은 유 전 대표 사임 직전 신설된 자리다.
한국벤처투자는 아직 이사회 소집을 비롯해 본격적인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하진 않은 상태다. 한국벤처투자 이사회에 참여하는 한 관계자는 “지난 정기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 선임 관련 안건은 올라오지 않았다”며 “수시이사회 소집도 아직 통보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중기부 차관 인사가 이뤄진 만큼 조만간 수시이사회를 소집하고 빠르게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VC업계 일각에선 국정감사 이전에 대표이사 선임을 마치기 위해서라도 조만간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3개월이 걸리는 걸 고려하면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임추위 구성 안건을 이사회에서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이사회 논의를 거쳐 임추위를 구성하면 대표이사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절차를 시작할 수 있게된다. 임추위는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자가 나타나면 운영 규정에 따라 5배수 이내의 인원을 후보로 추천할 수 있다.
이후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후보자를 추리고 정부의 인사 검증을 거쳐 확정된다. 인사검증에만 통상 수주의 시간이 소요된다. 한국벤처투자 사장은 주무부처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받아야 하는 다른 공공기관과 달리 이사회와 주주총회만 통과하면 된다. 한국벤처투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투자와 관련한 전문성이 필요한 자리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정치권 출신이 아닌 업계나 학계의 전문가가 선임될 것으로 바라본다. 실제 한국벤처투자 역대 대표 대다수가 학계나 벤처투자업계, 자본시장업계 출신 인사들이 맡아왔다. 유웅환 전 대표는 인텔과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등을 거친 산업계 출신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해성옵틱스, 갤럭시S25·S26에 카메라 모듈 공급
- [i-point]폴라리스AI파마,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 [WM 풍향계]리테일 경쟁 격화, 성장 전략 색깔차 'PB vs 센터'
- [출격 나선 롱숏 운용사]밸류시스템, 수익률 선방…'내러티브 숏' 집중
- [출격 나선 롱숏 운용사]'펀더멘털 롱숏' 구도운용, 라인업 확충 박차
- [Product Tracker]쿼드운용 프로젝트펀드, 루닛 하락에도 웃음짓는 이유
- [Product Tracker]NH프리미어블루 강추한 알테오젠 '쾌조의 스타트'
- [i-point]경남제약, '칼로-나이트 Relax' 출시
- 동진쎄미켐, 3세 '이종호' 경영 전면 등판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삼성전자, DX부문 발빠른 재정비 '노태문 등용'
최윤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달바글로벌 road to IPO]구주매출 고사한 FI…'오버행 우려' 기우일까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스케일업·중견도약, AI코리아 매칭 일변도 될까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루키리그, 23곳 생존…재수생 절반 올해도 아쉽게 고배
- [VC 투자기업]'소호은행 최대주주' KCD, 추가 투자유치 나설까
- [달바글로벌 road to IPO]'콜옵션' 행사 위한 구주매출…'경영권 강화' 진행 중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IP분야 Co-GP 대거 생존…'재수생' 희비 갈려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문화일반, 에이본인베스트먼트 재도전도 무산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카스피안캐피탈, 'IP직접투자' 단독 후보…유력?
- KB인베, 최근 2년 새 대표이사 교체만 2번째 '배경은'
- [달바글로벌 road to IPO]낙관적 밸류에이션 대비 '절반' 몸값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