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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총 돋보기]삼영이엔씨 CB 투자자, 신사업 줄줄이 제안정관변경 안건 상정, 폐기물처리·AI소프트웨어 '이종업종 다수'

이우찬 기자공개 2024-08-14 09:00:55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4일 07: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회차 전환사채(CB) 투자자의 대금 납입을 앞두고 있는 삼영이엔씨가 투자자 요청에 따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CB 납입 하루 뒤에 열릴 예정이라 대금 납입 여부가 임시주총 성사를 좌우할 전망이다.

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영이엔씨는 오는 8월 22일 오전 11시 부산 영도구에 있는 본사 7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업 목적 추가, 종류주식 발행을 담은 정관 변경과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있다.

임시주총은 최근 이뤄진 CB 투자 유치와 관련돼 있다. 삼영이엔씨는 지난 6월 10일 70억원의 4회차 CB 발행을 결정했다. 채무상환에 50억5000만원, 운영자금에 19억5000만원을 배정했다. CB 투자자는 스마트아이디엑스다. 구체적인 기업 정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투자자인 스마트아이디엑스 요청으로 임시주총이 개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CB 대금 납입일은 임시주총을 하루 앞둔 8월 21일이다. 대금 납입이 마무리되면 예정대로 임시주총이 개최돼 주요 안건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대금 납입이 지연되거나 실행되지 못하면 안건 처리는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투자자 요청에 따라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OSB 저축은행과 키움증권에서 사외이사를 지낸 조길연씨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안건이 예정돼 있다.

정관 변경 안건도 있다. 안건이 통과되면 신규 사업 목적이 대거 추가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세·일반 창고(일반·냉장·냉동), 폐기물 처리, 친환경 발전, 부동산 개발 투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빅데이터 솔루션 개발·공급업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정관에 보통주 이외에 종류주식을 발행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종류주식은 의결권이 없는 배당 우선 전환주로 3500만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액면금액을 기준으로 연 1% 이상 배당하고 발행 시 이사회가 정한 우선 비율에 따라 현금으로 우선 배당한다는 조항도 삽입된다.

삼영이엔씨는 1978년 설립돼 1995년 법인전환했다. 해상통신장비, 항해장비, 방산장비, 어로·조타 장비 등 선박용 전자장비의 제조·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주요 제품에는 전세계해상조난안전시스템(GMDSS),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등의 선박통신장비, 주로 해군 함정에 납품되는 단파통신체계와 같은 방산장비 등이 있다.

삼영이엔씨 관계자는 "사업 목적 추가를 비롯한 정관 변경, 사외이사 선임 등은 CB 투자자와 관련돼 있는 내용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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