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한국가치투자, 농금원 두번째 컨소 도전은 성공? 상반기 수시출자는 고배, 하반기도 '연합전선' 고수…농식품펀드 결성 집중
이영아 기자공개 2024-09-20 06:30:43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9일 14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이투자파트너스와 한국가치투자 컨소시엄이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 출자사업에 연달아 지원해 눈길을 끈다. 올해 상반기 농금원 수시출자 사업에서 컨소시엄을 이뤄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 추가 출자사업에도 두번째 도전장을 던졌다.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로이투자파트너스·한국가치투자 컨소시엄은 2024년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하반기 추가 출자사업 농식품 투자계정 지역경제활성화(전남) 분야에 도전했다. 농금원이 40억원을 출자하고 100억원 이상 자펀드를 결성해야한다.
지역경제활성화(전남) 주목적 투자대상은 출자한 지자체 내의 농식품경영체다. 펀드의 70%를 주목적 투자대상에 투자해야 한다. 농금원은 연차별 의무투자비율을 제시했다. 조합등록 후 1년이내 25%, 2년 이내 50%, 3년 이내 60%, 4년 이내 80% 의무투자해야 한다.

상반기 수시출자 사업은 농금원이 첫 시도하는 스타트업, 스케일업 펀드 결성 사업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5개 운용사가 출자사업에 지원함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에쓰비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메이플투자파트너스 △한국가치투자·로이투자파트너스 △CJ인베스트먼트 △시너지IB투자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중 시너지IB투자가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상반기 수시출자 사업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신 로이투자파트너스·한국가치투자 컨소시엄은 이번 하반기 추가 출자사업에 도전하며 신규 농식품 펀드 결성에 여전히 힘을 싣는 모양새다. 각 투자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연합전선을 꾸려 승부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로이투자파트너스의 경우 풍부한 농식품 펀드 운용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로이투자파트너스는 다담인베스트먼트가 세종벤처파트너스를 인수한 후 새롭게 탄생한 벤처캐피탈(VC)이다. 로이투자파트너스의 경우 2013년 설립부터 꾸준히 농식품 모태펀드의 수혜를 받아 5개 농식품 펀드를 결성했다. 벤처조합 운용자산(AUM)은 1382억원이다.
한국가치투자는 지역 연고 강점을 살려 로컬 스타트업 딜소싱에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한국가치투자는 전라남도 목포에 기반을 둔 투자사이다. 벤처조합 AUM은 200억원 수준이다. 자본금은 6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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