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공개매수가 상향' MBK, 첫날 고려아연 주가 초미 관심66만→75만원 상향, 기관투자자 움직임 주목
임효정 기자공개 2024-09-26 10:25:59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6일 09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공개매수 가격을 13% 이상 올리기로 발표한 가운데 첫날 주가 흐름에 이목이 집중된다. 상향된 공개매수 가격인 75만원 이상으로 주가가 형성될 경우 어떤 대안을 제시할지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75만원으로 전격적으로 인상했다. 공개매수 거래일 연장 없이 가격 조정이 가능한 마지막 날 기존 투자자들에게 이전 할증 가격(66만원)에 추가로 13.6%라는 프리미엄을 더 제시한 셈이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격을 주당 66만원에서 주당 75만원으로 인상한다는 정정 신고서를 이날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인상된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 75만원은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 67만2000원 보다도 11.6% 높은 수준이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70만4000원에 형성됐다. 공개매수 발표 이후 73만원대까지 올랐지만 이번주 70만원 안팎의 주가 흐름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개매수 가격인 66만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가격 인상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인 이유다.
이 때문에 공개매수 가격을 올린 첫날 주가가 초미 관심사다. 주가가 75만원을 상회한다면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추가적인 전략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추가적인 공개매수 가격 인상, 혹은 거래 기간의 연장 등이 전략적 선택지에 포함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대항 공개매수에 대한 리스크도 상존한다는 점에서 쉽게 선택할 수는 없을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첫날 주가의 움직임은 MBK와 영풍의 전략적 대응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개매수 가격 인상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는 중요한 시험대라는 평가다.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6거래일 동안 고려아연 주식 매수거래의 60% 이상이 개인이었다. 보수적인 기관투자자들은 최초 공개매수가 이상에서 매수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소 수량은 144만5036주(발행주식총수의 약 7%)이며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881주(발행주식총수의 약 14.6%)다. 청약 주식 수가 최소 매수예정수량 미만일 경우 응모한 주식 전량을 매수하지 않고, 최대 매수예정수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안분비례해 매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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