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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순항' 서린컴퍼니, 이달 예비입찰 추진 24일까지 LOI 접수…원할한 일정 진행, 연내 SPA 체결 목표

임효정 기자공개 2024-10-08 08:04:52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7일 11: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이 서린컴퍼니의 예비입찰을 진행하며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안에 예비입찰을 마감하고 매각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린컴퍼니의 매각 주관사를 맡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오는 24일까지 구속력없는 가격제안(넌바인딩 오퍼)을 받는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내용을 IM을 수령한 잠재 후보군에 공지했다.

BofA는 예비입찰 마감 후 숏리스트를 추려 매각작업을 속행할 예정이다. 당초 매각 측과 주관사는 거래 형태를 정하진 않았다. 원매자들의 호응에 따라 향후 프로세스 형식을 정할 예정이었다. 결과적으로 비딩 방식으로 큰 틀을 설정하면서 매각 작업에 나섰다.

서린컴퍼니를 인수한 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은 지난 7월 BofA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준비했다. 양사가 지난해 7월에 서린컴퍼니를 인수한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엑시트에 나선 셈이다.

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이 인수한지 1년 만에 매각에 나선 데는 해외 뷰티 브랜드 운영 역량을 갖춘 새 주인을 찾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운영사로 한층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매각 대상은 서린컴퍼니 지분 100%다. 2017년 설립된 서린컴퍼니는 이영학, 정서린 대표가 공동으로 창업한 화장품 제조사다. 서린컴퍼니가 운영하는 브랜드명은 라운드랩(ROUND LAB)으로, '1025 독도' 제품을 시작으로 출시 초기부터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 이에 2년 만에 올리브영에 입점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해 군 납품업체로 선정되면서 판매채널도 다변화됐다.

이 같은 성과는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서린컴퍼니는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매출액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각각 1156억원 557억원에 달했다. 약 100% 매출 성장률과 50%대 EBITDA 마진율 등 기록적인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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