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ning & Consensus]한화솔루션, 3Q 연속 적자…태양광 '속도 조절' 나선다[컨센서스 하회] 가이던스 '9GW → 8GW' 하향…美 공장도 '가동 연기'
박완준 기자공개 2024-10-31 09:19:41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0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의 속도 조절을 결정했다. 올해 태양광 모듈 판매 가이던스를 기존 9GW에서 8GW로 하향 조정하고, 미국 카터스빌 공장 완공 시점을 내년 중반기로 연기하는 내용이 골자다. 카터스빌 공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상업 가동을 목표한다.
한화솔루션은 올 3분기 매출 2조7733억원과 영업손실 810억원, 당기순손실은 387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2조6793억원)은 3.5% 늘고 영업손익(-1078억원)은 24.8% 개선됐다. 순손실은 17.5% 확대됐다. 증권가가 전망한 한화솔루션의 3분기 매출과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은 각각 3조3498억원, -540억, -1627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로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1525억원과 영업손실 410억원을 기록했다. 개발자산 매각과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의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분기 적자 폭이 직전 분기(-918억원)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한화솔루션은 전 분기에 제시한 올 3분기 개발자산 매각 매출 가이던스 8000억원을 충족하지 못했다. 한화솔루션은 3분기 개발자산 매각 매출 5785억원을 거뒀다. 다만 기존에 계획한 매각은 4분기로 연기됐으며, 올해 연간 가이던스로 제시한 2조5000억원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초 제시한 태양광 모듈 판매량의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달튼공장에 정전이 발생하며 생산량에 차질이 생겼다"며 "올해 태양광 모듈 목표 판매량을 기존 9GW에서 8GW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짓고 있는 신규 태양광 공장 가동 일정도 일부 수정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내년 초를 목표한 카터스빌 공장의 완공 계획을 중반부로 연기하고, 하반기 풀가동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며 "미국 건설 시장이 타이트(공급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케미칼 부문은 글로벌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판가 약세가 지속됐고 해상운임의 급격한 상승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매출 1조1886억원, 영업손실 310억원을 거뒀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546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의 하계 운휴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량 증가, 개발자산 매각 및 EPC 매출 증가로 4분기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케미칼 부문은 연말 비수기 진입에 따라 시황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늘어난 차입금에 떨어진 재무 체력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생산 세액공제(AMPC)로 충당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을 올 3분기 순차입금이 10조313억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0조원을 넘겼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27% 오른 130%를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AMPC 유동화 금액이 5000억~6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4분기는 AMPC를 감안할 시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구조 개선은 내년 현금흐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그 부분을 통해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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