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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상승여력 충분…채권 시장 변동성 유의" JP모건 "주식-채권 6대 4 전략 유효, 업사이드 가능성 풍부"

박상현 기자공개 2024-11-14 16:38:16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4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P모건자산운용이 글로벌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화자산운용은 금리 인하기를 맞아 ALM 채권형 상품을 필두로 실적배당형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화운용은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JP모건운용을 초청해 '2025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화운용은 2017년 JP모건운용 한국법인의 펀드 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캐리 크레이그 JP모건운용 글로벌마켓전략가(사진)는 이날 세미나에서 JP모건운용이 추구하는 '6대 4 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6대 4 포트폴리오는 전체 바스켓에 주식을 60%, 채권을 40% 담는 전략이다. 이 전략은 올해 미 달러화 기준 6.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크레이그 글로벌마켓전략가는 글로벌 기업들이 탄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내년도 글로벌 주식시장의 성장세가 견고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높은 밸류에이션이 투자자들에게 도전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기업들의 실적을 감안하면 이들 주가는 든든한 토대 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 시장은 중립적으로 평가했다. 채권 수익률이 현재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트럼프 재집권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정책과 충돌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새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며 "만약 금리가 다시 제값을 받게 된다면 채권 시장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체자산을 추가로 편입할 경우 수익률이 6.4%에서 7% 수준으로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미국 신흥 지역의 부동산 자산을 추가 편입할 경우 수익률이 7% 오르고 변동성은 하락한다"며 "7%는 이를 10년 유지하면 포트폴리오 사이즈가 2배로 커진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차덕영 한화운용 연금솔루션본부장은 금리 인하기를 맞아 DB형 퇴직연금에서 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DB형 퇴직연금 자금의 95%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집중돼 있다. 차 본부장은 "금리가 내려가면 전체 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자연스럽게 실적 배당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차 본부장은 내년부터 원리금 보장형과 만기매칭형 상품에서 자산부채관리(ALM) 채권형 상품으로 이전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운용은 모회사 한화생명의 ALM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ALM은 퇴직 부채의 만기 및 변동성과 연동해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여러 채권에 분산 투자해 수익률은 높이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이다.

차 본부장은 "대기업 위주로 수요가 이전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ALM은 보험회사에 가장 중요한 운용 방식인데, 모회사가 한화생명인 만큼 축적된 노하루를 가지고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디폴트 옵션 분야에서는 JP모건운용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차 본부장은 "디폴트 옵션 부문에서 가장 기본은 운용 성과"라며 "JP모건과 협업하면서 우수한 운용 성과를 유지해온 만큼 이를 내년에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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