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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 매이드·스페이스솔루션 투자 우주항공 포트폴리오 확대…뉴스페이스시대 발맞춘 포트폴리오 발굴

이채원 기자공개 2025-02-26 08:01:29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4일 13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컴퍼니케이)가 105억원 규모 뉴스페이스펀드로 최근 매이드와 스페이스솔루션에 베팅했다. 하우스는 기투자사인 스페이스린텍 팔로우온 투자를 고려하는 등 향후 뉴스페이스시대에 발맞춘 회사를 발굴하는데 힘쓸 방침이다.

24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는 최근 매이드와 스페이스솔루션에 투자했다. 매이드는 난삭재 실리콘 카바이드(SiC) 소재를 활용해 3D 프린팅 공정을 거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에서 지난해 8월 분사했다.

매이드는 난삭재 실리콘 카바이드(SiC) 소재를 활용해 3D 프린팅 공정을 거치는 기술을 보유한다. 실리콘카바이드는 실리콘(Si)에 비해 고온·고전압 환경에 강하고 전력 소모가 적어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매이드는 SiC 3D 프린팅 기술로 우주발사체 엔진, 인공위성 고해상도 카메라 미러 등 우주분야 핵심사업은 물론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공정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실리콘카바이드는 실리콘(Si)에 비해 고온·고전압 환경에 강하고 전력 소모가 적어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실리콘 카바이드는 다이아몬드와 같이 경도가 높아 절삭 가공 등 고난도의 생산 기술이 요구된다. 하지만 적층 제조 장비인 3D 프린터를 활용해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 부품을 생산할 경우 공정이 간소화돼 가공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복잡한 형상을 생산할 수 있다.

2000년 설립된 스페이스솔루션은 벨로우즈 및 응용제품, 특수밸브류, 우주용 추진시스템 등 유체 제어 관련 부품 및 시스템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시스템 개발에서는 발사체용 자세제어시스템과 인공위성용 서브시스템 기술을 갖추고 있다.

발사체용 자세제어시스템은 한국형 발사체 KSLV-ll(누리호)용으로 개발돼 KSLV-ll 3단에 탑재된다. 비행하는 발사체의 운동을 정밀제어하고 정확한 궤도에 위성을 안착시키는 시스템이다. 3단 엔진 점화부터 위성 분리 시점까지 각종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 롤 및 3축 자세 제어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공위성용 서브시스템은 소형 인공위성 우주 추진체용 홀방식 전기 추력기의 서브 시스템으로 사용되는 연료 공급장치다.

하우스는 향후 스페이스린텍의 팔로우온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2021년 설립된 스페이스린텍은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하는 위성 및 우주정거장 기반의 우주의학을 연구하고 생산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다. 컴퍼니케이는 지난해 4월 스페이스린텍의 4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를 리드했다.

컴퍼니케이는 뉴스페이스펀드로 유망한 우주항공 기업 발굴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강수 컴퍼니케이 투자부문 대표는 “뉴스페이스 성격에 맞는 도전적인 회사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뉴스페이스시대에 역량을 갖춘 회사를 발굴하고 투자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뉴스페이스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우주산업 및 연관 산업에 해당하는 중소․벤처 기업이다. 발사체와 위성 등 우주기기의 제작 및 운용, 우주 관련 정보를 활용한 제품·서비스 개발 및 공급 등과 관련된 사업체가 대상이다.

컴퍼니케이는 우주항공 투자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하우스는 다수 우주항공 기업을 초기에 발굴하고 투자했다. 대표적으로 지구관측 위성기술개발 전문기업인 루미르, 소형위성발사체개발 업체인 이노스페이스, 지상국 시스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개발하는 컨텍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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