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증권, '본점-영업점' 컨설팅 통합 나섰다 플랫폼 신설, 일선 PB 지원사격…효율적 자산관리 초점
고은서 기자공개 2025-03-04 10:19:01
[편집자주]
국내 WM(Wealth Management) 시장은 은행과 증권사, 운용사 등을 큰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 개인 고객과 접점을 이루는 PB(Private Banker)부터 콘트롤타워인 본사 리테일 파트, 여기에 자산을 굴리는 펀드매니저가 얽히고설켜 있는 생태계다. 더벨은 이 시장의 화두와 동향, 그리고 고민 등 생생한 얘기를 전달해 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6일 16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이 자산관리(WM) 서비스 강화를 위해 본점과 영업점을 연결하는 통합 컨설팅 플랫폼을 신설했다.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영업점 프라이빗뱅커(PB)들이 고객의 다양한 자산관리 니즈에 대해 본점의 전문가 지원을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신규 플랫폼을 선보였다. 영업점 PB들이 세무, 법률, 포트폴리오, 연금 등 각 분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본점에 직접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PB들이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지원을 요청하면 본점에서는 즉시 알림을 받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번 플랫폼 도입은 영업점 PB들이 고액 자산가나 복잡한 세무·법률 상담이 필요한 고객을 대응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PB들이 본점의 전문가와 직접 연결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으나, 이제는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신속히 전문가를 지원받을 수 있어 상담 품질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플랫폼 내 캘린더 기능을 통해 본점에서는 각 영업점의 고객 니즈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점에서 세무 컨설팅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있다면 본점의 세무 전문가 팀이 즉시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이러한 체계 덕분에 PB들이 고객 상담시 필요한 전문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 도입으로 영업점과 본점 간의 협업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자산관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복잡한 세무 및 법률 상담부터 장기 포트폴리오 구축, 은퇴 설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본점의 전문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플랫폼 신설에 따라 비대면 채널 강화와 맞물려 영업점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PB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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