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수학대왕' 운영사 튜링, 미국 진출 시동AI 기반 학습 플랫폼, 영어 서비스 출시…누적 가입자 120만 주목
이영아 기자공개 2025-04-14 09:45:36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7일 06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수학 학습 플랫폼 '수학대왕'을 운영하는 튜링이 미국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현지 진출을 위한 시장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2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튜링은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주요 사업 목표로 잡고 관련 작업에 한창이다. 튜링 관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법인 설립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수학대왕 영어 서비스 출시가 목표"라고 했다.
튜링은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주력 서비스는 AI 수학 학습 플랫폼 수학대왕이다. 수학대왕은 학습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문제 추천과 게이미피케이션에 기반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누적 가입자 수는 120만명에 달한다.

특히 AI 기술 활용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튜링은 지난 2023년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진행한 '매칭데이'에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분야 협력 기업으로 선정됐다. 매칭데이는 오픈AI가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체 개발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수학대왕은 단 5개의 문제풀이를 통해서 실력을 진단한다. 수학대왕은 축적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실력을 분석한 리포트를 제공하고, 원하는 대학교와 학과에 합격할 확률도 파악해준다.
또 AI가 학습 풀이과정에 필요한 최소한의 힌트를 제공하고, 오답 분석을 통해 학생들이 취약한 부분을 파악해준다. 특히 수학대왕은 오답과 유사한 유형의 문제를 AI가 자동으로 생성해 정답률을 높이는 등 맞춤형 문제풀이에 특화됐다.
현재 약 100곳의 학교 및 학원에서 수학대왕을 도입해 활용한다. 튜링은 연내 총 200곳의 학교 및 학원에 수학대왕을 공급하고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
한편 튜링은 시리즈A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누적 11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매쉬업벤처스, KT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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