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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엔 KODEX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분배금도 우수 [배당ETF 돋보기]16개 상품 중 분배 규모 1위…상방 제한 다소 완화

박상현 기자공개 2025-04-24 16:30:09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8일 09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투자자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커버드콜 구조를 띠는 만큼 하방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콜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해 지수 상승에도 일부 참여하는 게 상품 특징이다. 월 분배 상품인 만큼 꾸준한 현금 흐름도 창출할 수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운용은 지난해 12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를 상장했다. 월배당 ETF로 연 분배금 15%(월 1.26%)를 목표로 한다. 기초자산으로 삼는 코스피200의 배당률 2%까지 더하면 기대되는 연 분배금은 17% 수준이다.

가장 최근 배당락일은 지난 14일이며 배당금은 1좌당 132원(1.44%)다. 배당 규모는 이달 들어 배당금을 지급한 총 16개의 상품 중 가장 크다. 올해 들어 매달 202원, 142원, 140원을 분배, 지금까지의 배당수익률은 6.75% 수준이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코스피 200과 장내 파생상품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등장한 타겟커버드콜 ETF다. 커버드콜의 구조를 갖고 있지만 상방 제한을 다소 열어놨다는 측면에서 여느 커버드콜 상품과 차이를 보인다.

커버드콜 수익 구조

커버드콜의 구조는 하방 안정성에 있다. 콜옵션을 매도해 얻은 프리미엄이 지수 급락시 손실을 일부 보존하면서다. 현재 주가보다 높은 행사가격의 콜옵션을 매도했기 때문에, 상방도 막혀 있다. 이 때문에 변동성이 심한 장세일 때 적합한 투자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일반적인 커버드콜과 비교해 '타겟커버드콜'은 콜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한 상품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의 경우 프리미엄 수익 연 15%를 목표로 비중을 조절한다. 일반 커버드콜 상품은 프리미엄 수익을 연 6~8% 수준으로 잡고 있다. 콜옵션의 행사가격을 더 높게 잡았기 때문에 일반 커버드콜 상품보다 변동성이 큰 편이다.

삼성운용은 여기에 '위클리'라는 조건을 추가했다. 옵션 프리미엄 수익과 코스피200에서 나오는 배당금을 월 단위로 분배한다는 의미다. 해당 상품이 목표로 하는 연 분배금 17%는 여느 배당 상품과 비교할 때도 높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리스크 등으로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안정적인 상품이 관심받는 분위기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에 최근 한 달간 약 1000억원이 순유입되면서 운용규모(AUM)는 34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지금처럼 변동성이 커 증시의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공격적인 운용보다는 안정적인 상품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며 “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의 경우 안정성과 현금흐름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안 대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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