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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리츠운용, 알파·서부티엔디리츠 투자 콘셉트 확정 신설 상장리츠전략부, 상장리츠 중장기 전략 수립…조직 구성 후 첫 행보

정지원 기자공개 2025-05-02 07:46:55

이 기사는 2025년 04월 30일 07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리츠운용이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상장리츠전략부가 두 상장리츠의 투자·운용·재무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말 조직 신설 후 첫 행보다. 기존엔 각 투자부가 상장리츠를 신규 투자 비히클로 활용해 투자자를 위한 의사결정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번에 상장리츠 투자 전략 및 성장 계획을 구체화했다. 신한알파리츠는 연 1~2회 신규 오피스를 편입하지만 자금조달에서 유상증자 규모는 최소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서울 내 3~4성급 호텔을 우선적으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사업 계획을 꾸준히 업데이트에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을 돕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알파, '유증' 최소화 약속…서부티엔디, 서울 내 3~4성급 호텔 편입

3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은 최근 신한알파리츠와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2025~2026년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투자·운용·재무 계획 전반을 다뤘다.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신한알파리츠는 해외 선진국 리츠 수준 외형 성장을 목표로 꾸준한 자산 편입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매년 1~2건 자산 매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단 유상증자는 시가총액의 20% 수준 이하로 진행한다는 내부 기준을 함께 제시했다.

투자 대상도 구체적으로 정했다. 안정적인 임대가 가능한 오피스 중 원활한 거래가 가능한 연면적 5000평~1만5000평 규모 자산을 담겠다는 계획이다. 배당금 상승과 우량자산 확보를 목적으로 총 자산 규모 10% 이내 우선주 등 지분투자도 고려하기로 했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신한알파리츠가 운용 및 매각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운용 전략과 알파리츠를 위한 매각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2026년까지 서울 내 3~4성급 호텔 위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스폰서 핵심자산인 신정동 도시첨단물류단지 및 용산 나진상가 개발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상태로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내년 이후 편입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 및 출장 수요가 확보된 입지에 300개 전후 객실을 보유한 서울 내 3~4성급 호텔을 투자 대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내년 중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B동인 이비스 호텔 편입을 우선 검토 중이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에 대해 "두 차례 전환사채를 발행해 조달 구조를 다변화했다"며 "추후 사채 발행 시 담보대출 대비 낮은 금리로 조달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알파리츠 투자 계획. (출처=신한리츠운용)

◇상장리츠전략부 첫 행보, 4개 투자부 견제…주주가치 제고 목적

이번 사업 계획은 상장리츠전략부가 수립했다. 지난해 말 조직 구성 후 연초부터 신한알파리츠와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투자 전략 및 성장 방향성 수립을 준비해 왔다.

상장리츠전략부는 각 투자부를 견제하려고 신설됐다. 신한리츠운용에서는 현재 4개 투자부가 활동하고 있다. 각 투자부가 입찰 등을 통해 자산을 소싱하는 가운데 신한리츠운용의 상장리츠를 투자 비히클로 활용해 왔다. 각 투자부의 이해에 따라 상장리츠의 신규 투자 물건이 정해졌던 셈이다.

상장리츠가 투자자들에게 제시했던 투자 원칙 및 성장 방향이 옅어졌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신한알파리츠의 달라진 투자 전략이나 자산 편입 목적에 대한 소통이 부족했다. 상장리츠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적으로 한 상장리츠전략부가 새로 생겼다. 기존에 부족했던 IR 활동도 늘릴 계획이다.

이번 사업 계획에는 신규 투자 계획뿐만 아니라 임대 수익성 개선 등 운용 계획, 차입금 만기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 계획 등이 함께 포함돼 있다. 2026년까지 계획이 담긴 만큼 투자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 투자 계획. (출처=신한리츠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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