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외평채 주관사단 5곳 확정…'토종IB' KB증권 기용미국·유럽계 4곳…올해 발행한도 35억달러
윤진현 기자공개 2025-04-30 09:09:59
이 기사는 2025년 04월 30일 09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위한 주관사단 선정을 마무리했다. 미국계와 유럽계 하우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리그테이블 상위권에 오른 하우스들이기회를 얻었다. 한국계로는 유일하게 KB증권이 참여한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전일(29일) 외평채 주관사단을 확정해 각 하우스에 통보했다. PT(프레젠테이션) 평가를 진행한 하우스가운데 총 5곳의 하우스가 기회를 얻었다.
△크레디아그리콜 △골드만삭스 △HSBC △ JP모간 △KB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계, 유럽계 하우스가 주를 이룬 셈이다. 지난해 리그테이블 상위권을 지킨 이들로 구성됐다.
한국계 하우스로는 KB증권이 기회를 얻었다. 국내 증권사가 외평채 주관사로 기용된 건 2020년 이후로 약 5년만이다. 지난 2021년 글로벌 DCM 부서를 신설한 후 지속해서 주관 이력을 쌓은 KB증권이 정부의 손을 잡고 발행 채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현시점 기준 기획재정부의 외화 외평채 발행한도는 약 12억달러다. 지난해 본예산으로 확정된 금액에 해당한다. 이후 추가경정예산으로 약 23억달러를 추가로 설정하면서 최대 35억달러로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5월 내 추경안 통과 여부에 따라 발행한도가 다시 설정될 전망이다. 물론 발행 한도를 채워 조달할지 여부는 미정이지만, 대규모 발행이 점쳐지는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이에 따라 IB 하우스들도 적극적으로 경쟁에 참여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의 올해 차환 물량도 총 12억달러에 해당한다. 만기도래채 7억유로(약 8억달러)와 4억달러의 차환을 앞두고 있다. 차환은 물론 예비자금 조달 채비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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