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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5 2차 정시출자]'출자 감소' 사이버보안, 린벤처스 2연속 도전 눈길[과기부]4곳 지원, GP 1곳 선정…경쟁률 4대 1로 '껑충'

이기정 기자공개 2025-05-02 08:26:12

이 기사는 2025년 04월 30일 10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신설된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사이버보안 분야의 출자액이 반토막났다. 당시 위탁운용사(GP) 2곳을 선정했는데 올해에는 1곳만 펀드 결성 기회를 잡을 예정이다. 지난해 GP로 선정된 린벤처스가 올해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 눈길을 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29일 2025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현황을 공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계정 사이버보안 분야에는 △린벤처스 △브레이브뉴인베스트먼트 △에이온인베스트먼트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등 4곳이 지원했다. 해당 분야의 모태펀드 출자액은 100억원, 출자비율은 50%다. 1곳의 GP를 선정할 예정으로 경쟁률은 4대 1이다.


첫 선을 보인 지난해와 비교해 출자액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200억원을 출자해 2곳의 GP를 선정했다. 당시 린벤처스와 LF인베스트먼트-엑시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Co-GP) 2곳이 지원해 1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무난하게 GP로 낙점됐다. 올해에는 GP 수는 줄었지만 지원사가 2배 증가했다.

벤처캐피탈(VC)업계 관계자는 "관련 분야 트랙레코드가 많지 않은 곳들이 다수 지원한 것 같다"며 "지난해 출자사업 경쟁률이 높지 않아 틈새시장 공략 차원에서 지원서를 낸게 아닐까 싶다"고 평가했다.

눈에 띄는 지원사는 린벤처스다. 지난해 동일 분야 출자를 받았는데 다시 한번 도전했다. 대게 투자사들이 투자금 소진 이슈로 2년 연속 동일한 주목적 투자대상 펀드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이례적인 행보다. 하우스는 그만큼 사이버보안 분야 투자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린벤처스는 지난해 200억원 규모로 결성한 '린 사이버보안 벤처투자조합'의 소진을 50% 이상 완료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규 펀드를 결성해도 운용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우스는 해당 분야 투자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실제 린벤처스는 지난해 11월 '화이트 햇 공격콘테스트(WACON)'에서 사이버보안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브레이브뉴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설립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자동차 소재부품장비 업체 DN오토모티브의 미국 법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모기업 영향으로 그간 자동차 부품사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해왔다.

2021년 설립된 에이온인베스트먼트는 기술 기업 투자를 즐겨하는 하우스다. 올해 모태펀드 1차정시 중기부 소관 출자사업 루키리그 분야 GP로 선정됐는데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운용자산(AUM) 1500억원 규모의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설립된 중소형 벤처캐피탈이다. 지난해 세아기술투자와 컨소시엄으로 모태펀드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 GP로 선정된 이력이 있다.

지원사 4곳 중 3곳은 이번 2차 정시 출자사업 다른 출자 분야에도 도전했다. 린벤처스와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가 문화체육관광부 계정 스포츠전략 분야에 지원했다. 에이온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스포츠프로젝트 분야에서 지원서를 냈다.

사이버 보안 분야 주목적 투자대상은 △사이버보안 기술을 보유한 기업 △사업영역 및 규모 확대를 위한 M&A △해외에 법인을 설립한 사이버보안 기업 등이다. 약정총액의 50% 이상을 투자하면 된다.

GP는 초기기업이나 M&A 투자에 전체 투자액의 40% 이상을 활용할 경우 모태펀드가 수령하는 초과수익의 10% 이상을 추가 성과보수로 받을 수 있다.

심사 과정에서는 △출자확약서(LOC)를 모아오거나 △출자비율을 모태펀드가 제시한 수치보다 10%포인트(p) 하향할 경우 △주목적 투자비율을 10%포인트 이상 상향할 경우 △결성액의 20% 이상을 연내 투자할 경우 △투자 총 기간을 단축해 제안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모태펀드는 서류심사와 2차 PT를 거쳐 6월까지 최종 GP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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