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F]"中,올림픽 이후 금융긴축 완화될 것""경기 하강 가시화, 경착륙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
이 기사는 2008년 07월 29일 17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후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외 여건 악화와 주식, 부동산 등 자산시장 침체가 가시화하고 있어 이같은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성장 둔화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경착륙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다만 금융 긴축 정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29일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중국 경제는 성장률 둔화와 무역흑자 감소, 자산시장 침체 등으로 악화되고 있지만 일각의 우려처럼 올림픽 이후 경착륙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중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은 수출 둔화로 10.1%를 기록하며 작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수출 억제 효과와 더불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 회복 지연이 대외 수요 감소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전체 수출에서 19% 정도를 차지하는 대미 수출이 올해 상반기 8.9% 증가에 그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작년 상반기 증가율은 전년비 17.9%.
그러나 국제금융센터는 그동안 북경 지역에 집중됐던 투자가 낙후지역인 서부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등 민간 부분이 수출 둔화를 완충시켜 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04년 북경의 투자 비중이 4.31%였는데 작년 3.38%로 낮아져 북경지역에 대한 투자가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것에 반해 중부와 서부 등 낙후지역 투자는 2006년 대비 각각 1.6%포인트, 0.4%포인트 늘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올해 상반기 전체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26.7%와 비슷한 26.8%를 기록하고 있다.
또 그동안 고성장의 후유증을 해소하기 위해 강도를 높였던 긴축정책이 완화될 경우 성장률 둔화 정도를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했다. 위안화 절상 속도 완화와 수출환급금 인상, 지준율·금리 인상 자제, 증시부양책이 그 방법으로 제시됐다.
위안화의 경우, 역외 선물환율과 현물환율 차이가 올해 3월 11%에서 최근 5%로 축소돼 향후 위안화 절상 속도가 향후 둔화될 것을 이미 시장은 반영하고 있다. 통화증가율(M1)은 작년말 21.0%에서 올해 6월 14.2%로 크게 하락했다.
HSBC와 골드만삭스는 "인플레 압력 완화 여부가 향후 중국의 긴축 기조를 완화시킬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 금융센터는 "중국당국이 긴축조치를 완화할 경우 주식과 부동산 시장 등 자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나 본격적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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