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9월 경상 적자, 8월보다 줄 것" 일평균 수출 증가세..연간 누적 경상적자 100억불 내외
이 기사는 2008년 09월 30일 09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양재룡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30일 "9월 중 경상수지 적자가 8월보다는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하락 효과 반영 시차와 중국 철강수입 관세 부과에 따른 철강 수출 축소 등으로 9월에도 경상수지 적자가 이어지겠지만 8월보다는 적자폭이 줄수 있다는 것이다.
양 팀장은 그러나 "8월 경상수지 적자가 (7월보다 크게) 확대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적자 확대 이유로 영업일수 감소, 선박인도조정, 유가하락 반영시차, 자동차 파업 등의 불규칙 요인을 꼽았다.
또 "환율이 급등세를 나타낼 경우 달러 표시 수출액이 줄어드는 반면, 수입업체는 환율이 더 오르기 전에 수입을 당겨서 하는 경향이 있다"며 "9월에도 이런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수출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을 유지했다. 수출 규모가 줄었지만 영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양 팀장은 "8월은 전년동월에 비해 영업일수가 1.5일 줄었고 7월은 전년동월에 비해 이틀이 많았다"며 영업일수 증감에 따라 7월 수출증가율은 높고, 8월은 낮아진 것"이라며 "일평균 수출증가율은 7월보다 8월이 높다"고 말했다.
4분기 경상수지에 대해서는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양 팀장은 "유가하락 효과가 반영되고 연말 수출 확대 등으로 4분기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일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경우 연간 누적 경상수지 적자는 100억달러 이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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