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8년 11월 17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은행이 국고채 시장 안정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채권 매입을 실시한다.

17일 한은은 "채권시장의 안정과 RP 매각 대상증권 확충을 위해 증권 단순매매 대상기관을 상대로 국고채권을 단순매입한다"고 밝혔다. 대상 종목은 10년만기 국고채 2종목, 5년만기 2종목, 3년만기 1종목 등 총 5종목이다.

한은이 국채시장에 1조원을 긴급 투입한데는 금융위원회의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국고채 금리가 연일 급등했기 때문이다. 채안펀드 출자를 위해 금융회사들이 국고채를 팔 것이란 우려가 강하게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히 한은은 이번 국고채 단순매입에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 바스켓 종목을 포함시켰다. 국채선물 가격 안정을 도모해 채권시장 안정을 이끌기 위한 포석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입찰일시는 오는 19일 오전10시부터 20분간 진행되며 대금결제는 21일이다.

[한은, 국고채 단순매입 개요]

o 매입규모 : 1조원(액면기준)

o 대상증권 : 국고채권(10년) 0550-1709(만기일 2017. 9.10)

국고채권(10년) 0500-1609(만기일 2016. 9.10)

국고채권(5년) 0525-1303(만기일 2013. 3.10)

국고채권(5년) 0525-1209(만기일 2012. 9.10)

국고채권(3년) 0575-1012(만기일 2010.12.10)

o 입찰일시 : 2008.11.19일(수) 10:00～10:20

o 대금결제일 : 2008.11.21일(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