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12월에만 4조 유증..대한통운 '최대딜' ⑦ 4분기 들어 은행권 BIS 비율 개선위해
이 기사는 2009년 01월 04일 16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유상증자 부문에서 가장 특징적인 점은 은행권의 잇따른 유상증자 행렬을 꼽을 수 있다. 경기침체와 주가 급락 등으로 위험자산이 증가하면서 하락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더벨E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규모 상위 10건 가운데 절반이 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 유상증자 규모는 하나은행 1조5000억원, 신한은행 8000억원, 우리은행 7000억원, 국민은행 5000억원, 중소기업은행 4999억원 등이다.
4분기들어 은행권의 유상증자 발행금액은 3조999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5조4401억원)에서 73.5%를 차지했다. 연간 유상증자 총액 16조447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32%나 된다.
연간 기준으로 대한통운이 금호아시아나계열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4조10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최대딜로 꼽혔다. 금호아시아나는 대한통운을 인수하면서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시설 확충을 위한 목적으로 지난 3월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그 뒤를 CJ가 차지했다. CJ는 CJ제일제당에 대한 지분율 요건 충족 및 안정적 경영권 행사를 위해 CJ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한화석유화학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 3333억원을 조달해 8위에 올랐다.
에스비에스홀딩스는 최대주주인 태영건설을 대상으로 한 2962억원의 유상증자로 9위를 기록했다. 금호산업은 차입금 상환과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등을 대상으로 2575억원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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