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000억원 CP 상환 '마무리' 월말 현금유입 맞춰 만기분산·매칭 … 내달 1000억원 회사채 발행 계획
이 기사는 2009년 04월 20일 11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이 17일 만기도래한 10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 대부분을 차환 발행하며 CP 상환의 한 고비를 넘겼다. 이날 발행한 물량 모두 한달 이하 초단기물이었지만, 수백억원씩 만기를 쪼개 상환 부담을 분산했다.
CJ제일제당은 5월 중순경 1000억원대 회사채 발행을 통해 단기차입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뜻을 밝혔다.
지난주 CJ제일제당은 갑작스럽게 돌아온 대규모 기업어음 상환에 다소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주초만하더라도 3일 연속(13일~15일) 하루짜리 초단기물을 발행하며 100억원대 기업어음을 돌려 막았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은 17일 만기도래한 총 1000억원 중 900억원을 차환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나머지 100억원은 현금으로 상환했다. 이날 만기액은 현재(20일) CP 잔액 3400억원의 30% 수준이다.
만기는 3일물 100억원, 13일물 500억원, 32일물 300억원으로 짧았지만, 적절한 분산 효과로 일시 상환 부담을 줄였다. 특히 잔량 대부분이 현금 유입이 원활한 월말·월초에 만기가 맞춰져 있어, 당분간 이번 같은 대규모 상환 압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일단 차환 발행물의 만기를 달리해 월말 유입자금과 매칭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6월1일 1000억원의 만기 도래분이 남아 있지만 현금흐름이 원활한 시기이고, 회사채 발행도 계획하고 있어 상환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5월19일 10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21일 오후 3시 입찰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2월17일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조달 자금 역시 전액 단기차입금(은행 일반대출 및 유산스) 상환에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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