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4월 27일 0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활발하던 한국물 발행이 끊겼다. 정부는 그동안 지원했던 외화 자금을 회수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 알게 모르게 대규모 해외채권 발행 준비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신한·국민은행 움직이나
외국 투자자들은 정부로부터 외화를 지원 받는 국내 시중은행들을 '기술적 부도' 상태로 간주하기도 한다. 정부 지원 자금이 없다면 외화 유동성에 다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시중은행들의 발행 금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정부가 점차 자금을 회수하면서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는 움직임이다. 시중은행들도 자의반 타의반 호응하는 눈치다.
사모와 론 조달에 치중했던 신한은행이 대규모 공모 채권 발행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 외평채와 하나은행 정부 보증채 성공으로 한국물 발행 여건은 좋다. 정부 보증 여부는 선택 사항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추진했던 커버드본드 발행을 재추진할 수 있다. 지난해 실제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무리했지만 시장 상황 악화로 연기됐다.
연초 20억달러를 발행한 산업은행도 다시 부산해졌다. 아직 주관사를 선정하지 않았지만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타진하고 있는 것. 산은은 발행 일정을 최대한 줄이는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유통시장 한국물 '혼조'
유통시장에서는 한국물 전체 강세 현상이 멈추었다. 종목별로 가산금리 움직임의 방향은 엇갈렸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소폭 올랐다. 5년 만기 외평채는 전주 394bp에서 396bp로 2bp 상승했다. 10년 만기 외평채도 381bp에서 385bp로 4bp 올랐다.
지난주 급락했던 도로공사채의 가산금리는 585bp에서 596bp로 11bp 크게 뛰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각각 369bp, 530bp로 16bp, 8b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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