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보험금지급능력 전망 '긍정적' 한기평, 지급여력비율 제고·리스크 관리 강화 고려
이 기사는 2009년 05월 29일 09: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평가가 29일 흥국생명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등급은 AA-를 유지했다.
유상증자 등에 따라 지급여력비율이 제고된 데다 리스크(위험) 관리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흥국생명보험은 2008회계연도 들어 8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1000억원어치 후순위채 발행으로 급격하게 저하됐던 지급여력비율을 다시 끌어올렸다. 지난해 3월 흥국생명보험의 지급여력비율은 151.3%. 2008년 말에는 178.2%로 증가했다.
박광식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근래 자산운용에서 안전자산의 비중이 늘고 있다"며 "금융부문 확대를 추진하는 태광그룹의 지원가능성을 고려할 때 향후 지급여력비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흥국생명보험은 과거 수익성 중심의 자산운용을 보여왔다. 대형 3사에 비해 국공채 등에 대한 투자비중이 낮고 대출채권 운용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2008년 3월 12.7%를 기록한 국공채와 특수채 비중은 2008년 12월 20.1%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출채권 비중은 38.7%에서 35.0%로 낮아졌다. 이러한 운용상의 변화가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게 한기평의 분석이다.
다만 국내 자산운용 환경의 변동성을 감안해 지속적인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한기평은 지난해 5월 해외투자 유가증권관련 손실에 따라 지급여력비율이 떨어졌다며 흥국생명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 등급을 AA에서 AA-(안정적)로 하향했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