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석유公, 스위스 석유기업 아닥스 인수 추진 8日 예비협상 시작...인수규모 80억달러 상회할 듯

박홍경 기자/ 하진수 기자공개 2009-06-11 13:17:06

이 기사는 2009년 06월 11일 13: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석유공사(KNOC)가 해외 석유개발 기업인 스위스의 아닥스 페트롤리엄(Addax Petroleum)의 인수(M&A)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 8일 아닥스 인수를 위한 예비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아프리카와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 다수의 광구를 보유하고 있는 아닥스는 영국 런던과 캐나다 토론토의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석유 탐사 및 생산 전문회사. 시가총액은 60억달러 규모로 아닥스가 보유하고 있는 광구의 1일 생산량은 4만배럴에 달한다.

아닥스를 인수하기 위해 석유공사가 제시한 금액은 대략 80억 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공사와 함께 원매자로 거론되고 있는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중국석유화공(SINOPEC) 등이 80억달러 이상을 이번 딜에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쿠르드 유전을 5개나 확보한바 있는 석유공사는 쿠르드내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번 딜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4월 이라크 중앙정부의 승인 없이 쿠르드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유로 이라크 정부로부터 입찰 배제 통보를 받은 점 또한 석유공사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쿠르드 지역에 투자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한 것이 사실이다. 중국 기업들 또한 이라크 정부와의 관계가 틀어졌을 경우 이라크 다른 지역에서 석유, 가스 계약이 어려워질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 5일 해외 투자은행 5곳과 국내기관 1곳을 해외채권 발행 주관사로 선정하고 해외채권 발행 작업에 착수했다. 해외채권의 예상 발행 규모는 10억달러 수준.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해외 M&A를 위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