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7월 16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영어 온라인 교육 콘텐츠 업체인 확인영어사에 투자해 수익률 540%, 내부수익률(IRR) 기준 85%의 수익을 거뒀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난 해 하반기 확인영어사가 유니와이드로 우회 상장 하기 전 구주 매각과 올 4월 우회상장 완료 이후 장내 매각을 통해 총 64억원을 회수했다. 2005년 9월 확인영어사에 상환우선주 형태로 10억원을 투자한 이후 3년간 지분을 보유해 왔다.
확인영어사는 1992년 4월 월간지 간행·과학기술서적 출판·정보통신업계 영업지원사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온라인 교육서비스가 전체 수익원의 50%이상으로 절대적인 비중을 자치하고 있다.
학원 운영을 통한 매출과 교제판매·가맹비 등도 수익성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확인영어사는 최근 국가공인실용영어시험 PELT(Practical English Level Test) 주관사인 사단법인 한국외국어평가원과 디지털 콘텐츠·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외국어 평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 받고 소프트웨어 적용 범위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콘텐츠 수준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50억원을 들여 기숙학원 탑클래스의 지분 100%와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학원 사업 강화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학습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은우 담당 심사역은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영어 학습시장을 감안할 때 확인영어사가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은 크다"며 "B2B 기반의 상호교육 시스템은 차별화된 사업모델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확인영어사가 보유한 10만 문항에 이르는 방대한 콘텐츠와 그 생산 기반에 소프트뱅크벤처스의 교육·IT분야 전문성을 더하면 확인영어사의 성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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